6월을 북한산에서 시작한다.
목디스크가 재발해 한주내내 통증에 시달리고 있는데 의사는 걷는걸 많이하라 권한다.
그래도 설악은 무리다 싶어 포기하고 회복운동겸 여유있게 걸을 수 있는 북한산을 찾아 나선다.
오늘 코스는 쉬 갈 수 있는 곳이 아니라서 혹시라도 함산할 수 있는분이 있을까해서 한줄글을 올렸는데 다섯분이 길동무가 되 주신다.
(바람님,산사랑님,청출어람님,로이님,후니님)
구기동 - 사자능선 - 일선사 - 대성문 - 보국문 - 대동문 - 구천계곡 - 구천은폭 - 아카데미탐방지원센터
어두컴컴한 새벽에 유령바위앞을 지나려면 등골이 오싹해지곤 했는데 이젠 그럴일은 없을 것 같다.
예전모습
사자능선에서 가장 놀멍하기 좋은 장소에 도착 간식도 먹으면서 쉬어간다.
쌍사자 바위와 보현봉
이 가경을 보고 추사 김정희도 반했다지?
왼쪽 숫사자바위를 능력봉이라 하고 오른쪽 암사자바위를 할렐루야봉이라 부른다.
두 봉 사이에 사자령이 있고 할렐루야봉은 기도꾼들이 정상 바위에 십자가를 그려놓아 그리 불리우고 있다.
앞서 가는 두 사람이 암사자바위를 오르고 있는데 사자령에 국공이 자주 출몰해 우린 우회길을 따를 예정이다.
인천에서 온 한무리의 산객들을 만난다.
보현봉을 오를거라 해 단속이 심하니 조심들 하라하고 행운을 빌어준다다.
오늘 날씨 참 좋다.
바람까지 시원하게 불어주니 산행하기 더없이 좋은 날이다.
시계도 좋아 멀리 용문산과 백운봉, 뒤로 중원산과 도일봉도 시야에 잡힌다.
식빵바위를 넘어...
11:30
텐트한동 치고 야영하기 좋은 장소에서 점심요기를 하며 느긋하게 쉬멍하고 간다.
보현봉 정상까진 채 100m도 안 남았는데 여기까지만
일선사를 지나
옛길을 따라
12:45
정탐길에 들어선다.
13:00
대성문
성문을 통하는 바람결이 너무너무 시원하다.
보국문
칼바
13:55
대동문을 빠져 나가 구천계곡으로 내려선다.
와욕탕에서 알탕을 하고...
구천폭포
상단바위에 九天銀瀑이란 각자가 새겨져 있다.
북한산국립공원 홈페이지엔 공지되지 않았는데 아카데미탐방지원센터 - 대동문 구간도 통제중이다.
15:20
아카데미탐방지원센터
산속에 있던 식당이 이곳으로 이전했다.
오늘은 소맥 아닌 맥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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