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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imbing/충청권

【08.04.20(일)】19.계룡산...바람불어 좋은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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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7차 북한산연가 정기산행

 

연초에  정기산행지로 '마이산'으로 공지한 후 산행일정이 가까워지면서 블로거들을 통해 마이산현황을 접해보는데

올핸 공단직원이 광대봉쪽에서 단속하기때문에 종주산행이 쉽지 않을거란 산행기들이 올라있다.

고민끝에 '계룡산'으로 산행지를 바꾸기로 하고 연가의 과거산행기록을 검색해보니 꼭2년전(06.04.23)에 38명이 다녀 온 기록이 있다

이젠 코스선정이 고민이다.

지도를 보고 마땅한 코스를 그려보지만 계룡산을 다녀온지가 십수년이 된지라 쉽게 그려지지가 않는다.

 

백문이불여일견... 3월23일 1차 답사산행에 나섰다

西(갑사)에서 東(동학사)으로 진행하는 10.2km의 S-line코스다

하지만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우중산행이 되다보니 개스때문에 주변상황은 볼 수 없고 단지 포스트별 타임체크만 가능한 산행이 되버렸다

결론은 좀 밋밋한 느낌이다.

최근 원정산행에 참여하는 인원이 점점 적어지다보니 원정산행 리더를 맡는다는것이 솔직히 부담스러운게 사실이다.

그러다보니 코스선정하는것마저도 많은 고민을 갖게 한다.

 

다시 지도를 보면서 고민시작...

2년전 산행중 중간에 비를 맞나 대부분이 장군봉을 거치지 못하고 중간탈출한 사실에 착안

 장군봉부터 시작하는 역코스라면 입맛에 맞는 산행코스가 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부모님 산소도 들를겸해서 아들녀석을 대동하고 다시한번 답사산행에 나섰다.

12.8km구간에 산행시간 7시간을 예상했지만 관음봉까지는 계속해서 조금씩 고도를 높혀가는 코스라 좀 빡빡한 느낌이 든다.

그래도 연가님들의 실력을 믿고 결정!!!

 

이젠 날씨가 관건이다.

요즘 일요일만되면 어김없이 비가 내리다보니 한주내내 일기예보를 들여다본다.

다행히 일요일 날씨는 맑음이다.

요즘 일기예보중 보기드문 현상이다.

ㅋㅋ

 

마지막으로 남는 고민 하나...참여인원은 몇명이나 될까?

10일전 공지 후 공지 일주일째 26명의 참여신청이 있고 산행전일 밤11시가 넘어 마지막으로 어네스트님의 참여신청으로

총34명의 인원이 꾸려졌다.

 

산행당일 이른새벽 하늘을 보니 구름한점 없이 맑고 북한산쪽을 바라보니 북한산이 선명하게 보인다.

집에서 북한산이 보이는날은 대체적으로 시계가 좋은날이다.

날씨를 확인하고 준비하고 있는데 05시06분에 메세지하나가 들어온다.

바위산님의 참여신청이다.

 

냉장고에 준비해놓은것들 배낭에 꾸려넣어 05시40분에 집을 나선다.

이른시간이라선지 10여분을 기다려도 버스가 오지않아 택시를 타고 송정역까지...

개찰구를 통과하려하는데 먼가 찜찜하다. 헉! 3일동안 얼려놓은 파인애플을 빼놓고 나왔다.

지난 정맥산행때 한참 지쳐있을때 한국인님이 꺼내준 얼음숭숭떠있는 파인애플맛이 너무 좋았기에 준비 해 놓은건데...

결국 다시 택시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 담아 나오니 시간이 많이 지체됐다.

전철을 이용하기엔 턱없이 부족한 시간인지라 택시를 타고 광화문까지 달린다.

이래저래 파인애플 두캔값이 18,000원짜리가 된 셈이다.

ㅎㅎ

 

※함께한님들※

산바라기,구비,이중짱,일중짱,한국인,민들레,한용석,난나,눈높이,알고파,나홀로,김현호,나리양,옥인,민호,야초,강석천,강석천2,강석천3,

안산,수목이,고석철,동부맨,서부맨,풀자,올드보이,이오,산메아리,윤석중,은하,허충열,어네스트,바위산,봄내음,늘푸른(35명/존칭생략)

 

 

  ※움직임 : 병사골매표소-장군봉-갓바위-신선봉-자매탑-삼불봉-자연성능-관음봉-은선폭포-동학사-주차장(11.8km/8시간)

 

 

바람불어 좋은 날

 

 06:07

현관문을 열고 나오니...

 

 

 

 

 일주일전엔 이곳 벚꽃이 활짝펴 있었는데 오늘은 연녹색으로 옷을 갈아 입었네요

 

 

 

 

 

병사골에서 합류한 봄내음님...오랫만에 반가웠습니다 

 

 

 

 

 

그래도 마음들은 해피만땅입니다

 

 

 

 

 

 

 

 

 

 

 

일쭝짱님 비지정길로 먼저 들어서더니 이쪽으로 오라고 꼬시고 있습니다

 

 

 

 

 

다들 꼬심에 넘어갔습니다

ㅎㅎ 

 

 

 

 

 

 

 

 

 

 

자진해서 포터가 되 주신 바위산님! 넘넘 감사했구요 덕분에 수월하게 오를 수 있었습니다

쪼가 무거웠지라요?

ㅋㅋ

 

 

 

장군봉 전망터 

 

 

 

 

 

 

 

 

 

 

 

 

 

 

 

 

 

 가끔 이런구간도 산행중 별미지요

 

 

 

 

 

 

 

 

 

 

 

 

 

 

 

 

 

 

 

 

 

 

 

큰배제로 내려서는 계단길 

 

 

 

 

 

 

 

 

 

 

 

 

 

 

 

 

 

 

 

 

 

 

 

 

 

 

 

 

 

 

 

 

 

 

 

 

 

 

 

 

 

 

 

 

 

 

 

 삼불봉 오르는 뒤질랜드입니다

 

 

 

 

 

 

 

 

 

 

 

 

 

 

 

 

 

 이젠 관음봉(중앙)까지 이어진 자연성능길을 갑니다

 

 

 

 

 

 

 

 

 

 

 

유성까지도 시원하게 조망된 하루였습니다 

 

 

 

 

 

은선폭포 전망대입니다 

 

 

 

 

 

 

 

 

 

 

 

 

 

 

 

 

 

관음봉에서 바라보는 머찐 자연성능길

 

 

 

 

 

쌀개봉입니다

구비님 왈. 쌀개 쌀깨하길래 똥개보다 맛있는 개가 쌀개인줄 알았답니다

ㅋㅋ

 

 

 

 

 

 

 

 

 

 

 

 

 

 

 

 

 

 

 

 

 

 

 

 

 

 

 

 

 

 

 

 

 

 

 

 

 

 

 

 

 

 

 

 

선두팀 7시간30분 후미팀 8시간의 산행을 완료합니다

 

 

 

 

 

 

 

 

 

 

 

 

 

 

 

 

 

 

언제나 함께할 수 있고 함께 해 주시는 연가님들이 있어 오늘 하루도 베리베리 해피한 하루였습니다

감사한 마음 따따블로 드립니다

수고들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