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날
세석-촛대봉-삼신봉-연하봉-장터목-제석봉-천왕봉-천왕샘-법계사-로타리산장-칼바위-중산리통제소-(10.5km/9시간40분/점심,휴식시간포함)
성삼재부터 중산리까지 총연장거리 33.5km
(세석-5.1-천왕봉-5.4-중산리)
새벽 04:00에 일어나 아침밥을 끓여먹고 둘째날 여정길을 준비합니다
해발1570m 고지에서 자보기도 처음였습니다
심산님고 미당님은 거림쪽으로...
06:30...천왕봉을 향해 레츠 갑니당~
어제 영신봉에서 딱지님이 뿌려놓은 향기(?)를 맡고 있습니다
ㅋㅋ
06:50...촛대봉
촛대봉에서 바라본 세석평전..영신봉..멀리 반야봉과 노고단까지...
삼신봉.. 연하봉.. 제석봉.. 천왕봉이 펼쳐집니다
지나온 능선길... 노고단이 아득히 보입니다
연하선경
고도를 높혀가면서 단풍색은 점점 짙어집니다
08:05...연하봉
보물 숨겨놓는중입니다
뒤돌아 본 연하봉과 촛대봉
천왕봉이 가까와집니다
08:25...세석을 출발한지 1시간55분만에 장터목에 도착합니다
장터목에 도착하자 비가내리기 시작하다 얼마 후 그칩니다
옛날엔 숲이 울창했다는데 도벌꾼이 지른 불때문에 아름들이 나무들이 대부분 불타 없어지고 지금은 고사목들이 을씨년스럽게 서 있습니다
09:06
통천문
난나님은 정맥산행땐 빌빌했는데 지리산에선 날라 다닙니다
지리녀입니다
이곳만 오르면 천왕봉입니다
09:55...드뎌 천왕봉에 섰습니다
24년만에 이자리에 섰습니다
10:05...이제 하산길입니다
우측에 빨간 우의를 덮은채 침낭속에 누군가 누워 있습니다
사고자입니다
어떤 사고인지는 모르나 119에 신고한지 꽤 된듯합니다
구조가 늦다고 일행이 전화로 계속 화를 내고 있습니다
똥싼놈이 더 화를 내는격이네요
이곳으로 오르는 사람들이야 뒤질랜드겠지만 지금 우리한텐 너무 아름다운 계단길입니다
ㅎㅎ
10:18...천왕샘은 가뭄으로 말라 있습니다
저 끝 노고단까지 지나온 능선길과 봉우리들이 연결되어 보입니다
10:35...개선문
용석님 이곳에 숨겨놓았던 보물... 누군가가 도굴 해 갔습니다
11:24...울나라에서 두번째로 높은곳(해발1,450m)에 자리하고 있는 절입니다
ckarh : 첫번째는 태백산의 망경사(해발 1,470m),세번째는 설악산 봉정암(해발 1,244m)
11:30...로타리산장
이곳에서 야초님 희사품 삼겹살과 라면으로 마지막 산상만찬을 즐깁니다
얼굴에 행복함이 가득합니다
13:14...망바위
칼바위
중산리계곡에서 알탕으로 몸단장... 옷단장 합니다
수고들했습니다
15:40
버스종점... 이곳에서 15:50분발 버스를 타고 진주 남부터미널로 이동 합니다
오후 4시10분쯤 남부터미널에 왔는데 헐~ 고속버스터미널은 다른곳에 있다합니다
허겁지겁 택시를 잡고 트렁크에 배낭 3개 우겨넣고 두개는 안고 탑니다
근데 기사아자씨 왈 " 다섯명입니꺼? 안됩니더... 걸리면 클납니더...
시간이 급해 그러니 봐달라 사정해서 겨우 고속터미널로 이동합니다
이동중 눈높이님 한마디에 다들 뒤집어집니다
자기도 네명인줄 알았다나요
ㅎㅎ
오후 4시40분 진주를 출발 밤 9시40분에 서울고속터미널에 도착 1무1박3일의 여정길을 마무리 합니다
모든 기획과 이것저것 사전 준비로 불편함 없도록 해 준 용석님 넘넘 땡큐하구요 넘넘 수고 많았습니다
글구 함께한 눈높이님, 난나님, 딱지님... 세석까지 함께한 심산님, 미당님...
힘은 들었지만 님들과 함께할 수 있어 그 힘듬도 이겨낼 수 있었고 즐산행산 할 수 있었습니다
수고들 하셨구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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