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지산(岷周之山)
<충북 영동군 상촌면, 용화면, 전북 무주군, 경북 김천시 부항면> 높이 1,242m의 민주지산은 소백산의 일부로 추풍령에서 남서쪽으로 15㎞ 정도 떨어진 지점에 있다.
북쪽으로는 국내 최대 원시림 계곡인 물한계곡과 각호산(1,176)이 이어지며, 나동쪽으로는 석기봉(1,200)과 삼도봉(1,177), 경상북도쪽으로는 직지사가 이어진다
산세가 부드러우며, 감천(甘川)의 지류인 송천(松川)의 발원지가 된다.
민주지산이란 이름은 삼도봉(1,177), 석기봉(1,241), 각호산(1,176)등을 비롯해 주변의 연봉들을 두루 굽어볼 수 있다하여 붙여진 것으로 보인다
한때 민주화운동이 한창이던 시절 이산의 지명이 산악회의 지명으로 사용됨으로 전국적인 명성과 유명세를 더 했던 곳으로도 유명하다
봄이면 산을 붉게 물들이는 진달래가 각호산-민주지산-석기봉-삼도봉의 능선을 따라 8㎞에 걸쳐 핀다
<네이버 백과사전 발췌> 또한 민주지산은 공수특전사들의 영혼이 잠들어 있는 산이기도 하다 1998년 4월 1일 천리행군중이던 5공수여단 23대대가 충북 영동군 용화면 민주지산 일대를 행군하던 중 기상이변으로
갑자기 30cm가 넘는 폭설과 강풍이 몰아치고 기온이 영하 30도로 하락하여 부대원 6명이 저체온증으로 순직하였다.
특히 극한 상황속에서도 생사를 초월한 진정한 전우애를 보여준 부대원들의 모습과 낙오하는 부대원들을 구조하다 끝내 숨져간 故김광석 소령의 살신성인은
특전혼으로 승화되어 영원히 특전인들의 가슴속에 살아 숨쉬고 있다고 한다
※움직임 : 도마령 - 각호산 - 민주지산 - 석기봉 - 삼도봉 - 물한계곡 - 주차장(6시간)
※동행 : 사계절산악회원들과 함께
10:25...도마령
해발800고지쯤되는데도 비는 여전히 내리고...
上龍亭
다시금 안전산행을 되새겨 봅니다
각호산 정상이 보입니다
11:10(45분경과)...각호산
정상 오름길과 내림길은 바위지대입니다(우회로 있음)
12:25(2시간경과)...무인대피소
이곳에서 일행들 대부분이 모여 휴식을 취하며 일부는 라면을 끓이기 시작합니다
오가는 이야기를 들어보니 민주지산에서 바로 쪽새골로 하산할 분위기다
난 그럴여유가 없다.
커피한잔과 마늘빵으로 대충 요기를 한 후 길을 재촉합니다
12:50(2시간25분경과)...민주지산(1,241)
뒤돌아본 민주지산 정상
석기봉으로 오르는 오름길은 바위지대가 많아 로프구간이 많습니다(우회로 있음)
14:10(3시간45분경과)...석기봉(1,200)
15:00(4시간35분경과)
삼도봉 (앞쪽방향은 충청북도/뒷쪽방향은 전라북도/좌측방향은 경상북도)
솜털같은 운해는 아니지만 강한서풍에 흩날리는 운무가 장관을 연출합니다
삼마골재 좌로는 황룡사(물한계곡)방향, 정면 능선길은 말목령으로 이어진 대간길입니다
올곳게 뻗은 멋진 낙엽송길도 지나고...
16:20(5시간55분경과)...물한계곡 들날머리
4시까지 하산을 완료해달라했는데 조금 늦었네요
아직도 하산하지 못한 회원도 있으니...
ㅎㅎ
산악회에서 준비한 쐬주 한잔을 곁들이며 따끈한 육개장으로 늦은 점심을 먹고 귀경길에 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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