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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Family

【09.03.05(목)】3일차...

 

 

새로운 환경에서 이틀밤을 지냈겠구나

집에서와는 전혀 다른 일상일텐데 잘 적응하고 있겠지?

우리아들... 자기책임이 강하니까 새로운 환경에도 쉬 적응하리라 본다

 

입소하는날...

비때문에 입소식이 취소되다보니 영내에 들어가 제대로 이야기도 나눌틈도 없이 헤어지고 왔구나

엄마는 1시간이나 남았는데 넘 일찍 갔다구 아쉬워 하더구나

오는길에 눈물도 훔치고...

아버지 친구들은 그러더라

요즘 애들 군대 가는날부터 제대날짜 계산한다고...

그만큼 군생활기간이 짧아졌단 얘기겠지 ㅎㅎ

 

아버지 군대생활때와는 환경등 많은부분들이 달라졌겠지만 그래도 군인으로서의 마음가짐과 자세...

이것만큼은 변함 없지 않겠니?

5주간의 훈련병 시절은 2년동안의 군생활을 좌우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것이니

모든 훈련과정에 적극적으로 임하길 바란다

돈주고도 살수없는 소중한 경험들이고 너의 인생전반에 걸쳐 큰 자산이 될 가치있는 소중한 시간들일테니까...

 

그리고 함께 입대한 동기들과도 돈독한 우정 쌓으면서 잘 지내거라

서로 배려해주고 협조하면서...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란 말... 몸소 실감 할게다. ㅎㅎ

 

카페를 통해서 이렇게 편지를 전할 수 있고, 너의훈련받는 모습도 볼 수 있도록 배려한

군 관계자분들께도 고마움을 전하고 싶구나

아직 2중대원들의 사진은 올라와 있진 않지만 조만간 군복입은 너의 늠늠한 모습이 기대가 되는구나

 

아들... 그리고 2중대원들...아자아자!!

 

 

09.03.05.3일째...아버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