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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Family

【09.03.11(수)】9일차...

  

울 아들 건강하게 훈련 잘 받고 있지?

어느새 아들의 군생활도 8일째가 지나구 있구나

1주차에 제식훈련이랑 경계근무 훈련을 마쳤을텐데... 자세좀 잡혔겠구나

불침번.. 경계근무 서다 졸진 않았겠지? ㅎㅎ

이젠 2주차에 들어섰으니 사격훈련을 받겠구나

PRI시간이 좀 고단할거다

교관님과 조교님들의 말씀 잘 듣고 배운데로 따라 하다보면 아들도 훌륭한 사수가 되리라 본다

 

아들...

1주일동안 사회와 단절된 생활을 하다보니 답답함도 느껴지지?

정신없이 훈련받다보면 그럴 생각도 안들겠지만...ㅎㅎ

경제문제야 네가 입대하기전이나 별반 다름없고...

네겐 별루 관심없는거겠지만 어제는 WBC 야구때문에 온국민들이 환호했었단다

일본과 첫게임을 콜드게임패 했다가 어제 1라운드 1,2위전을 일본과 했는데 기고만장하던 일본을 보기좋게 셧아웃 시켰단다

1-0으로...

 

지난주에 카페에 올린 편지는 출력되었던데 받아봤니?

엄마도 편지글 올려놨던데...

가윤이는 편지글좀 올리라니까 할말이 별루 없덴다. ㅋㅋ

엄마는 네 사진이 올라오길 학수고대하고 있는데 오늘까지도 2중대 훈련병들의 모습은 아직이구나

내일쯤이면 볼 수 있으려나...

아버지도 조금씩 단련되어가는 너의 모습이 보고싶구나

 

하루하루 훈련 잘 받고.. 밥 잘먹고... 건강하거라

 

 

09.03.10.8일째... 아버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