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3
[ 운해를 볼 수 있을까했던 기대감은 안개와 함께 사라지고... 11.06.05.일 ]
요즘 일교차가 심하면서 아침마다 짙은 안개가 자주 낀다.
오늘도 어김없이 짙은 안개가 낀다는 예보다.
그럼 혹시...???
잠한숨 못잔채 벽4시에 집을 나선다.
말머리고개에 도착하니 04시30분... 준비를 마치고 랜턴을 켜고 요이땅~
이른 새벽임에도 습한 안개에 쌓여있는 산길을 오르다보니 이마에 등줄기에 땀이주룩주룩 흐른다.
말머리고개 - 봉화대 - 전망대 - 앵무봉 - 전망대 - 봉화대 - 말머리고개
들머리
보이는 봉우리가 고령산 기산보루성터 봉화대다
봉화대까진 몇개의 봉우리를 넘어야 하는데 직전에 있는 봉우리 오름길이 된비알이다
밧줄이 쳐 있는 된비알을 오르다보면 마징가가 있는데(2/3지점) 마징가쪽으로 나있는 밴드길로 가게되면 봉우리를 넘지않고 바로 안부쪽으로 쉽게 갈 수 있다
다시 된비알을 오르다보면 돌로 쌓은 기산보루성터가 보이는데 그곳이 봉화대가 있었던 고령산이다
들머리에서 약 40여분정도 소요
정상에 오르면 멀리 북한산, 도봉산, 수락산까지 조망할 수 있다
고령산에서 조망할 수 있는곳으론 이곳 봉화대와 수리봉, 그리고 앵무봉으로 가는길에 있는 전망바위 세군데뿐이다
오늘은 이곳 대신 전망대라 하는곳으로 가 보기로 하고...
봉화대에서 바라본 계명산(군부대주둔)과 앵무봉
06:00...전망대
쉼없이 1시간30분을 오르다보니 전망대에 도착한다
주변은 안개로 쌓여있어 보이는게 읍따
안개가 걷히길 기다린다
오를땐 땀이 주룩주룩 흐르더니만 이곳에서 시간 머물다보니 한기가 느껴진다
잠깐 서쪽하늘이 열렸다가도
이내 다시 닫혀버린다
이거 멈미?
무려 3시간반동안이나 기다렸는데 아랫쪽부터 안개가 걷혀버린다
운해는 물건너갔고... 에잉~ 앵무봉이나 다녀오자
앵부봉으로 가는길엔 이런 안내판이 여러개 세워져있다
흐미~
앵무봉
돌아오며...
다시 전망대로
상태는 아까와 별반 차이가 읍따
아까는 안보이던 군부대가 보일뿐
저 산마루금 넘어로 도봉산이 보여야 하는데...
포기하고 하산
봉화대로 돌아와 보아도 마찬가지
봉화대에서 내림길... 한참을 내려가다보니 길이 영 낯설다
gps를 확인 해 보니... 엉뚱한 길잉겨~
다시 봉화대쪽으로 땀 삐질삐질 흘리며 오른다
밤새내린 꽃비(때죽나무꽃)
집근처 공원에서
일찌감치 하산한 후 돌아오는길에 사우나에 들러 한숨 푹 자고나와 잠시 공원에 들러...
꼬맹이가 하두 귀엽고 이쁘길래 엄마한테 허락을 받은 후 천진난만한 표정들을 담아본다
촬영에 협조 해 주셔 감사했습니다
사진은 메일로 보내 드렸습니다
'Climbing > 서울경기권' 카테고리의 다른 글
| 【11.06.28(화)】39.오늘도 또 꽁 쳤다 (0) | 2011.06.28 |
|---|---|
| 【11.06.26(일)】36.빗속야영 & 비둘기낭과 앵무봉 (0) | 2011.06.27 |
| 【11.05.22(일)】마니산 부록 (0) | 2011.05.23 |
| 【11.05.22(일)】30.암릉타는 재미가 쏠쏠한 마니산 (0) | 2011.05.23 |
| 【11.05.10(화)】28.산에서 산을 보다... 고령산 (0) | 2011.05.1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