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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맛 쏠솔한 깔깔한 슬랩길따라 西에서 東으로.. 다시 西로..
[ 11.09.18.일 /북한산연가]
주초만해도 주말휴일에 전국적으로 비 예보가 있어 고민하고 있었는데 목욜 오후가 되니 비 예보가 싹 사라진다.
어디든 가긴 가야것는디... 으디가 좋을까...
지난 산행기를 뒤져보다보니 4년전 9월에 가 본 수락산 대 슬랩길에 필이 꽂힌다.
이 코스는 2년 주기로 가보곤 하는곳인데 뭐니뭐니해도 사계절 중 가을이 제격인 것 같다.
마침 정산도 토욜이고해서 목욜 밤 늦게 번개산행공지를 올렸는데 하필 고날이 애사랑님 딸래미 혼삿살이다.
머 애사도 아니고 경삿날인데 밥값 줄여주는것도 좋은거지.. ㅎㅎ
토욜까지만해도 9명의 참석댓글이 달렸었는데 막상 모이고보니 친구일행 3명까지해서 18명이 함께하게된다.
공교롭게도 오늘이 18일인데 C팔명이넹~ ㅋㅋ
어제까지만해도 정전사태까지 불러온 유례없는 가을폭염이 기승을 부렸었는데 하루만에 날씨는 완연한 가을모드로 바뀌었다.
이른아침 하늘은 짙은 구름층이 온 하늘을 덮고 있었는데 산행을 시작하면서부터 하늘도 열리고 구름과 사이로 비추는 파란하늘은 더없이 멋진 하늘풍경을 연출한다.
오늘 컨셉에 어울리는 맞춤색이다.
오름길엔 적당한 땀도 흘리게하지만 탁트인 전망처에 올라서면 금세 션한 가을바람이 땀을 식혀주곤 한다.
오늘컨셉은 깔깔한 슬랩길따라 서에서 동으로 다시 동에서 서로 넘나드는 산행이다.
깔깔한 바위맛도 보면서 눈요기할만한 곳들이 많다보니 놀멍쉬멍 룰루랄라 산행길이다.
근데도 누구(?)는 대장이 졸라 뺑뺑이 돌렸다하는데 증말 그랬습니껴? ㅎㅎ
겨울새,수목이,똘배,풍경소리,산시,꽃향기,본,마리,자운,정란,상훈,멋쟁이,지설,산에,친구와 일행2, 그리고 상록(18명)
장암역(10:20) - 석림사 - 대슬랩 - 배낭바위(12:20) - 철모바위 - 헬기장(12:30) - 은류폭포(14:15) - 대슬랩 - 사과바위(15:00) - 홈통바위(16:30) - 장암(18:00)
새로 조성된 주차장(일일주차 7,000원)
제1 대슬랩
친구와 어부인마님
80년대 중반때쯤부터 라이프싸이클이 정반대 되면서 시간이 맞질않아 함께 산행하기가 어려웠던 핵교친구이자 산친구였었는데 이게 을마만인지...
근 15년~20년 가까이 되는 것 같다.
제2 대슬랩
배낭바위
배낭바위 옆으로 데크길이 새로 설치되어있다.
하강바위와 불암산
어얼씨구~ ㅎㅎ
철모바위
헬기장...여그서 즘슴먹고
내려선 후 오름할 슬랩지대
산에님은 바위가 고팠는지 누룽지길도 마다않고...
은류폭포 상단
은류폭포 하단
다시 슬랩지대로...
오늘도 사고가 발생했는지 소방헬기가 떳다
내원암과 금류폭포
소리바위
소리바위 상단에서 내려 본
소리바위 옆 대슬랩
사과바위
일부는 대슬랩으로
경사도가 상당하지만 바위면이 까칠까칠해서 오르기엔 무리가 없다
다만 오르고나면 종아리가 좀 뻐근할 수 있다는...
가을색으로 변해가는 들판
파노라마...클릭
ㅈ꼭지
오늘 오르내린 슬랩 중 난이도가 가장 높다
연가사전에 우회는 읍씅게 따라들 오셔잉~ ㅎㅎ
기차바위(홈통바위)
해 짧아지는 시기엔 하산길에 이곳에서 보는 일몰풍경도 명품인데 아직은...
산행을 마치고 충청도 할머니집에서 뒤풀이... 마태님도 뒤풀이에 참여하고...
함께한님들 수고들 하셨습니다.
무탈산행에 더불어 맞춤날씨에 시계까지 좋다보니 가슴까지 시원하게 뻥 뚫린 하루였던 것 같습니다.
동행길이 되주시어 즐거웠고 해피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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