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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imbing/영남권

【12.10.13(토)】49.영남알프스 태극종주(1일차)

 

 

 

 

 

영남 알프스(嶺南Alps)는 영남 동부지역에 위치한 해발 1,000m 이상의 산군(山群)을 유럽의 알프스 산맥에 빗대어 이르는 말이다.

낙동정맥의 정수라 할 수 있으며, 낙동강과 평행을 이루며 형성되어 있다.

경상북도 경주와 청도, 울산광역시, 경상남도 밀양과 양산의 5개 시군에 걸쳐 형성되어 있다.

 

운문산(1,188m), 가지산(1,240m), 천황산(1,189m),  재약산(1,108m), 영축산(1,059m), 신불산(1,208m), 간월산(1,083m), 고헌산(1,032m) 등 해발 1천미터가 넘는 고봉들이 이어져 있고 그 풍광들이 유럽의 알프스와 풍광이 버금간다는 뜻에서 영남알프스라는 이름이 붙혀졌다 한다.

영남알프스의 명물은 8-9부 능선 곳곳에 펼쳐진 광활한 억새밭과 신불산과 영축산 사이 60여만평의 신불평원과 간월산 아래 간월재에도 10만여평의 억새 군락지가 있으며, 고헌산 정상부근에도 20만여평의 억새밭이 새하얀 자태를 자랑하고 있다.

특히, 산림청 발표 100대 명산이 가지산, 신불산, 운문산, 재약산등 4개나 속해 있어 100대 명산을 하는 산꾼들에게는 영남알프스 종주가 절호의 기회라고 할 수 있다.

 

 

 

 

 

 

석골사-운문산(1188m)-가지산(1240m)-능동산(981m)-천황산(1189m)-재약산(1108m)-죽전마을-영축산(1081m)-신불산(1209m)-간월산(1083m)-배내봉(966m)-배내고개

 

 

 

 

 

 

 

 

 

석골사(05:00)-운문산(07:35)-아랫재(08:15)-가지산(10:15)-능동산(13:00)-천황산(15:25)-재약산(16:25)-죽전삼거리(17:45)-죽전마을(18:30)-파레소유스호스텔(18:50)

 

 

 

몸땡이 굴리는 병(?)이 도졌는지 아무 생각없이 무작정 긴 산길한번 걷고 싶어진다.

지리종주길도 좋고 설악 공룡길도 좋은데 지리는 대피소 예약을 몬해놨고 설악은 사람들에 밟혀 디질 것 같아 안내산악회를 따라 아직 경험해 보지 않은 영알종주길을 걸어 보기로 한다.

아직은 미답지라 정보를 찾아볼겸해서 다녀온 사람들의 산행기를 검색 해 본다.

코스는 큰 틀에선 대동소이 하지만 들날머리등 코스일부가 조금씩 차이가 있기도 한 것 같다.

그러나 무엇보다 자세한 산행기는 보이지 않고 대부분 인물사진들 중심으로 올라 있다보니 종주길이 어느정도인지 가늠하기가 쉽지 않다.

억산부터 시작하면 55km 정도라하고, 운문산부터 시작하면 48km정도라는데...

산과 산을 잇는 능선길이니 머 특별하겠는가 하는 막연한 생각을 가져본다.(이 생각은 너무나 큰 착각였다는..ㅋ)

 

금욜밤 양재역 서초구민회관 앞은 수 많은 산객들로 발디딜틈이 없을 정도다.

산객들을 실어나를 버스들도 두개 차선을 막아선채 늘어서 있는데 다들 한결같이 행선지가 설악산이다.

에효~ 공룡길에 나섰드라면 밟혀 죽은뻔 했네그려~

이번 영알종주길은 반더룽과 뚜벅이 두 산악회가 연합으로 진행을 하는데 인솔은 뚜벅이가 맡아 한단다.

총 참여인원은 30명...

 

맨 뒷좌석 전체를 차지한채 누워 잠을 청해보지만 잠은 쉬 오질 않고 눈만 감은채로 5시간 가까운 시간을 달려간다.

목적지에 다 와가는지 버스안의 불이 밝혀진다.

준비를 마치고 버스에 내려서 들머리라 하는쪽에서 대기하다보니 '석불사'라 쓰여진 입간판이 눈에 들어온다.

분명 들머리가 '석골사'라 했는데...

초행길이라 알진 못하지만 아무래도 이상한 것 같아 대장한테 얘기를 하니 대장도 와본지가 1년이 넘어 좀 헷갈리긴 하다고 한다.

해서 기사한테 네비에 어디를 목적지로 찍었는지 물으니 헐~ 이 띨방한 친구 좀 보게.. 오히려 석불사가 아니었냐고 반문을 한다. ㅠㅜ

다시 네비에 석골사를 찍으니 가던길 방향으로19km를 더 가야한다.

다시 일행들을 태우고 가던길로 몇백미터쯤 진행을 하는데 직각으로 꺽인 다리를 건너야 하는데 대형차는 도저히 갈 수 없는 다리로 보인다.

헌데도 이 띨방한 기사는 그 깜깜한 밤중에 건너보겠다고 왔다갔다 하더니만 결국 차를 긁어 먹고 나서야 포기하고 300여미터를 후진으로 빽해 나와 차를 돌린다.

다시 네비를 검색해 보니 이젠 석골사까지 42km 거리로 나온다.

에효~ 이 띨방한 기사 때문에 운문산에서 여명빛과 일출을  볼 수 있을거란 기대는 한순간에 날라가 버린다.

 

차를 돌려 석골사 입구에 도착하니 시간은 새벽 5시가 다 되 가고...

정각 새벽 5시... 두명을 제외(이 부부는 느즈막히 배내고개서부터 오른다고)한 28명이서 영알태극종주 대 장정길에 오른다.

헌데 엎친데 덮친격으로 대장이란 이 친구마져 들머리를 제대로 못찾고 엉뚱한 길로 접어드는게 아닌가.

잠시 알바를 하고 나서야 제대로 들머리에 들어선다. 

 

 

 

 

왜 석골사라 했는지 알 것 같다.

돌이 얼마나 많은지 오름길 대부분이 이런 자갈로 이루어져 있다.

 

 

 

 

 

 

상운암

 

 

 

 

 

 

 

단풍은 맛 보기로 한컷만...

 

 

 

 

 

 

 

←억산3.6km, 딱발재1.6km / 운문산 0.5km→

상운암 0.5km, 석골사 4.0km

 

 

 

 

 

07:35

2시간35분만에 운문산 정상에 올라서보니 헐~ 이거 멈미? 산들이 능선으로 이어진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넹~

완전 별개의 독립된 산으로 되어 있다.

 

 

 

 

 

건너편 가지산을 가기위해선 고도를 400여미터 떨어친 후 다시 올라서야만 한다.

 

 

 

 

 

 

 

앞으로 거쳐야 할 산군들이 시야에 들어오고, 능선 뒤로는 신불산과 영축능선이 자리하고 있다.

아랫 마을은 밀양 산내면 상양마을 일대.

 

 

 

 

 

 

 

 

 

 

 

 

 

 

 

 

 

 

 

 

 

 

 

 

 

 

 

 

 

 

08:15(3시간15분 경과)

이곳에서 아침들을 먹는데 준비한 아침도 읍구.. 초코찰떡 두개와 소세지 한개로 간단하게 아침을 대신한 후 먼저 가지산으로 오름한다.

 

 

 

 

 

 

능선까지는 산 허리를 휘감듯 급하지 않게 길이 이어져 어렵지 않게 올라설 수 있다. 

 

 

 

 

 

 

 

능선에 올라서면 오늘 걸어야 하는 능선과 그 능선 뒤로 내일 걸어야 하는 간월산과 신불산, 영축능선이 시원하게 조망된다.

 

 

 

 

 

 

 

가지산 정상은 전위봉에 가려 보이지 않는다.

 

 

 

 

 

 

 

저멀리 희미하게 보이는곳은 울산? 

 

 

 

 

 

 

 

 

 

 

 

 

 

 

 

지나온 능선과 운문산을 돌아보고...

 

 

 

 

 

 

 

 

 

 

 

 

 

 

 

이제 가지산 정상이 시야에 잡힌다.

가지산으로 오르는 능선길은 대체적으로 유순한편이다.

 

 

 

 

 

 

 

 

 

 

 

 

 

 

정상아래 헬리포트에서

 

 

 

 

 

 

 

 

 

 

 

 

 

 

 

10:15(5시간15분 경과)

아랫재에서 1시간 30분정도면 오를 수 있다.

 

 

 

 

 

 

 

 

 

 

 

 

 

 

 

 

 

 

 

 

 

 

쌀바위라 하는데 왜 쌀바위라 하는지는 모르것고...

 

 

 

 

 

 

 

 

 

 

 

 

 

 

 

 

 

 

 

 

 

 

 

정상주변은 이렇듯 바위들이 거칠기만 하다.

 

 

 

 

 

 

 

중봉으로 이어진 등로는 거칠고 자갈들이 널부러져 있어 내딛는 발걸음이 여간 조심스러운게 아니다.

그리 조심을 했건만 결국 돌하나를 밟은게 밟은 돌이 베어링 역할을 하는 바람에 그만 철푸덕 주저 앉았는데 하필 뾰족한 돌뿌리에 주저앉을게 머냐

돌뿌리에 찍힌 오른쪽 엉덩이가 산행길 내내  욱씬거리는 바람에 더 힘들었던 것 같다.

 

 

 

 

 

쌀바위와 상운산

 

 

 

 

 

 

 

석남령으로 이어진 능선 북사면쪽의 단풍들이 곱게 물들어 있다.

 

 

 

 

 

 

 

 

 

 

 

 

 

 

 

 

 

 

 

 

 

 

 

중봉에서 뒤 돌아 본 가지산

 

 

 

 

 

 

 

중봉에서 석남령까지는 이렇게 데크계단길로 이어져 있다.

계단길이 편하게 느껴지는건 이곳만이 아니다. 영알종주길 대부분의 구간에서 같은 느낌을 받게 된다.

 

 

 

 

 

 

계단길을 다 내려서면 방앗간이 있다.

잠시 들어가 막걸리 한사발 사 마시고 일어선다.

뒤에 오는 일행들 10여명은 이곳에서 오랫동안 주저 앉는 바람에 능동산 전 갈림길에서 배내고개로 탈출했다 한다.

 

 

 

 

 

언양 살티마을

 

 

 

 

 

 

 

돌이 얼마나 많은지 산길 곳곳에 성황당처럼 돌무더기가 많이 쌓여 있다.

 

 

 

 

 

 

 

가지산을 오르는 사람들 대부분은 석남터널에서 시작 하는 것 같다.

 

 

 

 

 

 

 

 

 

 

 

 

 

 

 

석남령을 지나 능동산으로 오르는 능선길만큼은 유일하게 착한 길이다.

 

 

 

 

 

 

 

12:15(7시간15분 경과)

명품소나무가 있는곳에서 잠시 쉼을 하면서 아껴두었던 막걸리 한캔을 비운다.

 

 

 

 

 

 

 

 

 

 

 

 

 

 

능동산 정상으로 오름하는 구간은 긴 계단길로 되어 있다.

대장은 직전 배내고개로 갈라지는 지점에서 뒤에 오는사람들 탈출시켜야겠다고 기다리고...

 

 

 

 

 

 

13:00(8시간 경과)

능동산 정상엔 여지없이 돌무더기가 쌓여있다.

 

 

 

 

 

 

 

 

 

 

 

 

 

 

 

 

 

 

 

 

 

 

능동산 내려오는길에 있는 약수터.. 뜨거워진 발을 식혀볼까 하다 물 만 마시고...

 

 

 

 

 

 

 

약수터를 내려서면 임도길이 나오는데 이 임도길을 따라 천황산 아래 샘물상회까지 약 3.5km 지리한 거리를 걸어야 한다.

 

 

 

 

 

 

 

길은 넓지만 온통 자갈길이라 걷기가 이만저만 불편한게 아니다.

 

 

 

 

 

 

 

잠시 임도를 벗어나 신발을 벗고 뜨거워진 발에 맨소래담으로 맛사지도 해 주고...

 

 

 

 

 

 

 

많은 사람들이 케이블카로도 오른다.

 

 

 

 

 

 

 

천황산 아래쪽부터 정상 주변까지는 억새밭이 광활하게 펼쳐져 있다.

 

 

 

 

 

 

 

14:20(9시간20분 경과)

앞으로 천황산까진 2.2km... 발목부터 발바닥까진 불이라도 난 듯 뜨겁기만 하고 체력도 슬슬 떨어져 가는 것 같다.

 

 

 

 

 

 

 

 

 

 

 

 

 

 

샘물상회

룸에이트 3명을 포함 다섯명(같은 일행)의 참새들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이곳에 들렀다 밤 10시나 되서야 숙소에 도착을 하게 된다.

 

 

 

 

 

 

 

 

 

 

 

 

 

 

천황산 정상은 가까워졌으나 에효~ 한발한발 내 딛는게 죽을맛일쎄.

 

 

 

 

 

 

 

밀양 산내면 상양마을 일대

 

 

 

 

 

 

 

 

 

 

 

 

 

 

 

 

 

 

 

 

 

 

 

 

 

 

 

 

 

 

 

 

 

 

 

 

 

 

 

 

 

 

 

 

 

 

 

 

 

 

 

 

 

 

 

정상이 가까워지니 여지없이 자갈길이 펼쳐진다.

징그럽다.

 

 

 

 

 

 

15:25(10시간25분 경과)

천황산 정상까지 약 23km를 넘게 걸었다.

 

 

 

 

 

 

 

 

 

 

 

 

 

 

천황재로 내려서는 길도 징글징글한 자갈길이고...

 

 

 

 

 

 

 

 

 

 

 

 

 

 

 

 

 

 

 

 

 

 

 

 

 

 

 

 

 

 

 

나무계단길만 보면 으찌나 반갑던지...

 

 

 

 

 

 

 

천황재에서 신발을 벗고 잠시 쉼 한다.

 

 

 

 

 

 

 

재약산은 정상에 올랐다 다시 빽해 돌아와야 하는지라 극한에 몰린 몸땡이다보니 갈까말까 고민을 하게 된다.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빼먹을수야 없지...

 

 

 

 

 

 

16:25(11시간25분 경과)

재약산 오름을 끝으로 오늘 등산은 이걸루 끝나고 이젠 하산만 남았다.

 

 

 

 

 

 

사자평원 건너편에 펼쳐진 능선을 바라보며  내일의 걸음을 가늠 해 본다.

 

 

 

 

 

 

 

뒤 늦게 따라붙은 뚜벅이 산행대장

능동산 오르기전 갈림길에서 1시간정도 기다리고 있다 뒤쳐져 오는 12명을 배내고개로 탈출시키고 왔단다.

5학년2반이라는데 발걸음이 으찌나 빠르던지... 난 그 나이때쯤에 그러지 못한 것 같은데...

 

 

 

 

 

재약산에서 바라본 지나온 산군들

 

 

 

 

 

 

 

거친 산길에서도 거침없이 질주하는  MTB꾼들. 

 

 

 

 

 

 

 

이정표를 확인하지 않고 내려서다보면 고사리분교쪽(표충사)으로 내려서게 되므로 신경써야 하는 곳이다.

 

 

 

 

 

 

 

이제 다 내려온겨?

죽전삼거리까지 1.4km라길래 이제 다 끝난 줄 알았다.

근데 그게 아니었다는...

 

 

 

 

 

뒤 돌아 본 재약산

 

 

 

 

 

 

 

 간월산과 신불산

 

 

 

 

 

 

 

귀한 물매화가 몇넘 보이는데 힘이들다보니... 

 

 

 

 

 

 

어떤 모습으로 변신할른지..

 

 

 

 

 

 

 

재약산위로 아름다운 구름새 한마리가 날아가고 있다.

띨방한 기사덕인가? ㅋㅋ

 

 

 

 

 

 

17:45(12시간45분 경과)

모야~ 죽전삼거리가 도로인 줄 알았는디 여그가 죽전삼거린겨?

하여튼 이곳부터 죽전마을까지 1.8km 내림길은 죽음 그 자체였다는... 연속된 S자 길로 내려서는데도 으찌나 급하게 떨어던지 정말이지 디지는 줄 알았다.

발목을 단디 잡아 맸음에도 발가락에 전해오는 고통은 머라 형언할 수 없을 정도고 스틱을 집느라 으찌나 힘을 줬든지 내려서고 나니 세상에나 손등에까지 쥐가 난다.

 

 

 

 

18:30

45분동안 악마와도 같은 길을 내려 왔지만 앞으로도 파래소유스호스텔까진 도로를 따라 20분정도를 더 내려가야 한다. ㅠㅜ

 

 

 

 

 

 

18:50(13시간50분 경과)

아~ 드뎌 31.7km의 태극종주길 첫날의 대 장정을 끝낸다.

매년 지리종주길을 걸어보곤 하지만 지리종주길과는 비할게 못 되는, 두번다시는 경험하고 싶지 않은 그런 악마같은 길이었다.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맨먼저 신발부터 벗고 남아있던 물을 벌컥벌컥 마시고 나니 그제서야 깊은 한숨이 나온다.

얼굴을 만져보니 땀이 말라붙어 소금가루를 뿌려놓은 듯 거칠거칠하기만 하다.

종일 먹은거라곤 초코찰떡 6개에 쏘세지 3개가 전부다보니 허기도 몰려오고...

몰골이야 어찌됐든간에 금강산도 식후경.. 우선 카운터에서 식권과 편의점에서 맥주 한캔을 구입해서 식당으로 내려가 밥부터 먹는다.

 

저녁식사를 마치고 나서 배정받은 숙소에 들어가니 룸메이트들은 아직 도착전이라 방안은 텅 비어있다.

뜨끈한 물로 씻고나서 맨소레담으로 온 몸을 맛사지를 해 주고 새벽4시에 알람을 맞춘 후 잠자리를 펴고 자리에 눕는다.

너무 피곤해 금방 골아 떨어질 줄 알았는데 으찌된건지 잠이 쉬 오질 않는다.

티비를 보며 누워 있는데 11시가 넘은 시간에 룸메이트 3명이 내일 산에 들고갈 거라며 막걸리를 다섯병이나 사들고 들어 온다.

 

왜 그리 늦었냐 하니 천황산 아래 샘물상회에 들어가 막걸리를 마시고 오느라 늦었다고...

그러고도 숙소에 10시쯤 도착해 저녁을 해 먹으며 쐬주한잔씩 또 마셨다 하니 참 대단한 사람들이야~

쉽게 잠이 안온다 하니 너무 피곤해도 잠이 안온다고 사들고 온 막걸리 한병을 열더니 술 한잔 마시고 주무시라면서 권한다.

그잖아도 갈증도 나고 하던참이라 술 한잔 생각이 나던차였는데.. ㅋㅋ

그렇게 혼자서 막걸리 한병을 비우고 나서야 꿈나라로 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