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관계로 신년 일출산행은 접고...
새해 첫날 서울에 눈 예보도 있고해서 신년 첫 산행은 연가와 함께하기로 한다.
이른새벽 밖을 내다보니 밤새 서설이 내려 온통 하얀세상이다.
새해 일출은 티비로 보고...
우이동 기점(10:15) - 하루재(11:25) - 위문(12:10) - 용암문(13:40) - 시단봉(14:20) - 대동문 - 보국문 - 대남문(15:10) - 보현봉(16:05) - 사자능선 - 평창동 종점(18:35)
10시에 일행들과 만나...
산길에 접어들면서부터 내리던 눈발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굵어져간다.
하루재를 넘고
눈 내릴땐 강아지만 좋아하는게 아니다.
백운산장까지는 땀이 날 정도로 포근했는데 위문을 넘어서면서부터는 바람도 세차고...
고도를 높히니 개스가 쫘악~
위문을 지나
그동안 무심히 지나쳤었는데 '백운봉암문'이라하네.
노적안부를 지나 아담한 레스토랑을 차려 만두와 라면으로...
용암문을 지날때쯤부터 개스가 서서히 걷히면서 조금씩 조망도 트이기 시작한다.
포인트를 그냥 지나치기 아쉬워...
노적봉은 샴프를 끝냈는데 만경과 인수는 아직도...
보현봉은 대충 샴프를 끝내가는 것 같다.
동장대
개방이 된건지 새해 첫 날이라 열어놓은건지 시단봉길이 열려있어 오랫만에 시단봉에 올라본다.
이제 하늘도 열리고
동장대의 위용이 느껴진다.
대동문으로
대동문
칼바위와 눈 인사도 나눈다.
보국문으로 내려선다.
보국문에서 보는 칼바위
14:40 현재
성곽길을 따르는 사람들이 많아 한갓진 사면길을 통해 대성문을 거치지 않고 바로 대남문으로 향한다.
대남문
계획은 의상능선을 따르다 삼천사로 하산 할 예정였으나 새해 氣도 받을겸 해서 보현봉으로 계획을 변경하고
무릎까지 푹푹빠지는 눈을 헤치며
문수봉과 문수사
오늘 힘 좀 쓴다.
낑낑~
시계가 맑진 않지만 이곳에서 바라보는 북한산의 풍광은 언제나 엑설런트하다는...
여성동지들이 바윗길로는 오르지 못하겠다하여 우회길을 통해 보현봉에 오른다.
하산은 사자능선으로
우회길을 통해 보현봉에 오른다.
보현봉에서 젤루 높은곳
춥다 추워~
언제 보아도 엑설런트하다.
칼바위와 칼바위능선.. 뒤로는 희미하게 수락산과 불암산이...
이제 내려가자구요
형제봉 능선
눈 이불 쓴 고릴라
야호~ 오궁썰매를 타고
어째 내려오는 폼이 영~
결국... 알이 깨지지나 않았나 몰라. ㅋㅋ
식빵 바위와 형제봉 능선
새해 일출은 집에서 티비로 보고 일몰은 산에서 맞는다.
쌍사자바위와 보현봉
새해 첫 일몰이라선지 아름답게 느껴진다.
이제 새해 첫날의 해도 서서히 저물기 시작한다.
17:33
어느새 날은 어둑어둑해져 가고...
그래도 다행히 렌턴불 밝히지 않고 내려올 수 있었다.
瑞雪은 상서롭고 복을 가져다 주는 눈이라는데 새해 첫 날부터 서설이 내렸으니 올 한해 세상 모든이들에게 좋은 일들이 많이 생겨났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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