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imbing/북한산 【13.03.03(일)】12.진관사- 기차촌능선-비봉능선-의상능선-강아지바위-삼천사 常綠 2013. 3. 3. 미인봉,신선봉이나 다녀오려고 전날 알람을 05시에 맞춰놓았는데.. 헐~ 눈을 떠 보니 아침 9시다. 분명 알람소리를 듣긴 한 것 같은데 어찌된건지... 좀 깨우고나 나가지말야 마눌님은 주님 만나러 나갔는지 없고, 애들은 꿈나라에서 놀고 있다. 북한산이나 다녀와야겠다하고 보리차 끓여 보온병에 넣고, 라면끓일 물 한병에 라면하나, 간식용 쿠기와 막걸리 한캔을 챙겨 넣고 車를 가지고 진관사로 향한다. 진관사공원지킴터(10:45)-대머리바위(11:40)-향로봉(12:30)-사모바위(13:05)-나월봉(15:20)-증취봉(15:50)-강아지바위(16:10)-삼천사(17:20)-진관사공원지킴터(17:45)/7시간 늦은시간에 오다보니 입구부터 차들이 줄지어 주차해 있어 주차공간이 없다. 봉은사로 들어가는 길 중간쯤에 주차공간이 있는데 여차하면 그곳에 주차 할 요량으로 일단 안쪽까지 들어간다. 근데 이게 왠 떡이랴~ 지킴터 옆에 차 한대 세울만한 공간이 비어있네그려. 금줄에 주차금지 팻말을 달아 놓은걸 보고 감히 주차를 하지 못한 것 같다. 주차를 해 놓고 봉은사길로 접어 드는데 한무리의 단체산행객들이 그곳으로 가도 길이 있냐고 묻는다. 아 길이 있응게 가지라요. 따라올라믄 따라들오셔잉~ ㅎ 봉은사 철탑뒤로 보이는 건물이 하나고등학교와 하나아트홀인디 건물은 멋드러지게 지었드만 핵교에 운동장이 없다는게... 따라오던 산객들은 사진들 찍는다고 시간들을 품하고 있다. 기자촌능선에 올라서니 산객들로 넘실거린다. 대머리바위 앞에오는 젊은이들이 향로봉이 어디냐고 묻길래 향로봉까지 동행 해 준다. 은평구 일대 오산과 뒤로 족두리봉 대머리바위 대머리바위 향로봉 북적이긴 해도 사람도 풍경이니... 지나온 대머리바위 보형봉/사모바위/비봉 응봉능선 뒤로 의상능선 뒤로 북한산 주봉 백운대 좀 당겨서 보현봉/쌍사자바위/관봉 지나온 여그가 향로봉 정상여 엇그제 걸음한 청광종주길이 아득하게 보인다. 향로봉 오늘도 비봉은 패스 용쓴다. 자세보니 오르긴 글렀구만 이양반은 지대로네 비봉 우회길은 빙판길 공터는 돗대기시장판이다. 내도 배꼽시계가 울어대는데 준비한 점심컨셉이 여기에선 곤란한지라... 사모바위 바위컨디션을 점검해볼겸해서 슬랩을 따라 올라본다. 승가봉 내림길에도 곳곳에 빙판이 져 있어 정체를 빚는다. 통천문길도 빙판 청수동암문 방향으로 진행하다 금줄을 넘어 나월나한안부쪽으로 스며든 후 양지바른곳에 터를 잡고 점심을 먹는다. 김치가 없으니 반찬은 막걸리로.. 안주는 라면으로... 따사로운 햇살이 좋아 커피까지 끓여 마시며 1시간여를 머물다가 자리를 뜬다. 이곳을 지나다 별을본다. 빙판길이다보니 땅만 쳐다보고 가다 반쯤 쓰러져 있는 나무기둥에 정통으로 헤딩. ㅠㅜ 눈이 어느정도 녹은 것 같아 나월에스커레이터를 타고 오른다. 저 아래 젊은 부부... 남편은 괜찮으니 따라오라하고 마눌은 위험해서 싫다하고.. 서로 밀당중이다. ㅋ 염려했던 구간인데 다행히 눈이 없다. 왜 좋은길 놔두고 이런디로 가냐구 칭얼칭얼... 부부싸움의 전조가 엿보인다. 증취봉, 용혈봉, 용출봉. 의상봉이 이어지고... 하산길을 어디로 잡을까나... 부왕동암문에서 삼천골로 내려설까? 아님 증취봉에서 강아지바위로? 아님 용출지능선으로? 일단 가면서 생각해보자 분위기를 보니 아무래도 집에가서 한바탕 할 것만 같다. 의상능선의 성곽 여장들은 복원되지 않은채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곳곳이 무너지고, 헐긴 했어도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성곽을 보노라면 선조들의 숨결이 느껴지기도 한다. 부왕동 암문 이곳에서 삼천골로 내려설까 하다 시간을 보니 15:40... 좀 더 진행하기로 하고 증취봉으로 올라선다. 증취봉 오름길에 돌아본 나월봉 증취봉 정상 못 미쳐 강아지바위길로 내려서다보니 강아지바위에 한무리의 산행객들이 올라서있다. 크랙쪽에 빙판이 져 있어 클라이밍다운하기엔 무리일 것 같아 슬링줄을 내려 하강을 한다. 이곳에서 보니 신발같이 보이네 나를 유혹하는구나 베이스캠프 경사가 급한 대 슬랩을 내려선다. 누룽지를 피해 조시조심 또 한피치... 다행히 이곳은 누룽지가 없다. 삼천사지 탑비구역 거북상 위에 세워져있던 비는 보이지 않는다. 사리탑였던 것 같은데 계곡쪽에 널부러져 있다. 삼천사 마애여래입상 오늘이 3월 3일... 삼겹살day라나 머라나 마침 삼겹살 할인행사를 한다길래 오는길에 이마트에 들렸는데.. 이런 된장 할인행사를 할려면 물량이나 충분히 준비 해 놓고 할것이지... 이미 동 났다하네. ㅠㅜ 삼겹살 대신 등심덧살 세근을 구매한다. 근데 삽겹살에 비해 가격이 두배네그려. 먹어보니 맛은 기똥차다.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포토앨범 산 'Climbing > 북한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13.06.16(일)】28.삼천사-강아지바위-사모바위-구기동 (0) 2013.06.17 【13.03.17(일)】14.우이동-영봉-545봉-밤골 (0) 2013.03.18 【13.02.23(토)】10.불광-탕춘대-비봉능선-형제봉-북악하늘길-낙산공원 (0) 2013.02.24 【13.01.20(일)】04.백화사-의상능선-사모바위-구기동 (0) 2013.01.21 【13.01.01(일)】01.보현봉-사자능선 (0) 2013.01.02 'Climbing/북한산' 관련글 【13.06.16(일)】28.삼천사-강아지바위-사모바위-구기동 【13.03.17(일)】14.우이동-영봉-545봉-밤골 【13.02.23(토)】10.불광-탕춘대-비봉능선-형제봉-북악하늘길-낙산공원 【13.01.20(일)】04.백화사-의상능선-사모바위-구기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