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 알프스(嶺南Alps)는 영남 동부지역에 위치한 해발 1,000m 이상의 산군(山群)을 유럽의 알프스 산맥에 빗대어 이르는 말이다.
낙동정맥의 정수라 할 수 있으며, 낙동강과 평행을 이루며 형성되어 있다.
경상북도 경주와 청도, 울산광역시, 경상남도 밀양과 양산의 5개 시군에 걸쳐 형성되어 있다.
운문산(1,188m), 가지산(1,240m), 천황산(1,189m), 재약산(1,108m), 영축산(1,059m), 간월산(1,083m), 고헌산(1,032m) 등 해발 1천미터가 넘는 고봉들이 이어져 있고 그 풍광들이 유럽의 알프스와 풍광이 버금간다는 뜻에서 영남알프스라는 이름이 붙혀졌다 한다.
영남알프스의 명물은 8-9부 능선 곳곳에 펼쳐진 광활한 억새밭과 신불산과 영축산 사이 60여만평의 신불평원과 간월산 아래 간월재에도 10만여평의 억새 군락지가 있으며, 고헌산 정상부근에도 20만여평의 억새밭이 새하얀 자태를 자랑하고 있다.
작년 10월 억새꽃 일렁이는 가을날 태극종주로 첫 걸음한 영남알프스.
그땐 종주길이 너무 힘이 들어 이런 걸음은 두번다신 하지 않겠다고 다짐도 했었지만, 광활하게 펼쳐진 아름다운 풍광들만큼은 뇌리에 깊히 남아있는 곳 이기도 하다.
억새꽃 일렁이는 계절도 아니고, 푸르른 억새잎 일렁이는 계절은 아니지만 신불공룡 바윗길과 신불평원에 피어있을 진달래가 있기에 또 다른 아름다움을 만날 수 있지 않겠는가 하는 기대를 하며 두번째 발걸음을 해 본다.
온천지구(스카이호텔) - 신불공룡능선 - 신불산 - 신불재 - 신불평원 - 단조성터 - 영축산 - 함박등 - 채이등 - 죽바우등 - 한피기고개 - 통도사
온천지구 스카이호텔 뒷쪽에 있는 들머리로
여명빛만 보고 일출은 숲속에서 맞이한다.
이제부터 된비알
온천지구에서 출발 1시간 30분동안 된비알을 치고 오르다보니 능선길에 닿는다.
능선을 따라 잠시 진행하다보니 사방으로 조망이 탁 트이면서 정면으론 신불공룡이 펼쳐보이고 좌로는 신불재와 영축산이, 우로는 간월산과 멀리 운문, 가지산이 펼쳐져 보인다.
점점 바윗길은 거칠어져만가고...
울산 문수산(600m)과 남암산(543m)
공룡을 만나러 왔는데 우회할 수 있는가
신불재
멀리서 보던거와는 달리 암릉길이 길기도 하고 제법 스릴감이 있다.
에구~ 선두는 벌써 저만치에...
작년 태극종주를 하며 거쳤던 산군들이라 감회가 새롭게 느껴진다.
영축산과 영축능선도 시야에 들어오고
산행시작 3시간만에 신불산 정상에 올라선다(08:30)
작년 10월에 태극종주할때만해도 없던 빗돌이 새로 세워져 있다.
2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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