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을 클릭하면...
올해부터 국경일로 재 지정된 한글날, 늦으막한 시간에 병수님, 동기님과 함께 도봉산을 찾는다.
한 댓명정도 올까하고 맞춰 고기덩어리까지 준비했는데 딸랑 세명이다.
아랫동네는 태풍때문에 난리치고 있는데 서울의 날씨는 왜 그리 덥던지 무거운 등짐매고 오르려니 여간 힘든게 아니다.
여성봉을 지나 오봉리지 탈출로로 스며든 후 5봉아래에서 느긋하게 앉아 점심을 먹고 알봉을 거쳐 사면길을 따라 오봉(1봉)에 오른다.
오봉에서 바로 송추계곡으로 하산하려 하다 동기님이 우이동 타령을 하는바람에 다시 오르던길을 내려서 오봉샘을 거쳐 우이남능선에 붙은 후 즐겨 다니던 암릉길을 따라 우이동으로...
이제는 이주단지를 가로지르는 새로 난 길을 따라 오봉탐방센터로.
햇살은 강렬하게 내리쬐고
여름이 다시 오기라도 한건지 느무느무 덥다.
여성봉
햇살이 너무 강렬하다보니 사진빨이 영 아니올씨다다.
5봉 아래서 느긋한 점심시간을 갖는다.
알봉에 올라서
알봉을 내려서 사면길을 따라 1봉으로
우이남능선으로
우이암
암릉길로
마지막주쯤엔 이런 풍경을 볼 수 있을 것 같아 마지막주에 이 길을 다시 걸어보기로 한다.
짧아진 하루해가 상장능선을 넘어선다.
자주 걷던 길임에도 오름길로만 다니던 길을 내려서다보니 길이 영 헷갈리는게 먼가 이상타. 아니나 다를까 어디서 길을 놓쳤는지 내려서고 보니 유원지 안쪽이넹~ ㅋ
산행을 마치고 원석이네집에 들러 쐬주한잔씩 나누며 옆 테이블에 앉은 사람과 몇마디 주고 받게된다.
근데 이 양반 리지 좀 한다면서 썰을 까대는데 뻥이 좀 심한 것 같다.
머 천화대를 첫 피치에서만 자일을 깔고 이후부턴 왕관봉까지 쌩리지로 갔다고라고라?
썰을 까도 정도것 까야징~
에잉~ 그만 일어납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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