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 겨울에 짤라먹은 황석산이기에 아쉬움이 크게 남아있던참였는데 기회가 와 숙제하러...
우전마을 - 사방댐 - 황석산성 남문 - 남봉 - 북문 - 황석산 - 거북바위 - 뫼재 - 1245봉 - 거망산 - 지장골 - 장수사일주문
요이~땅(10:40)
마을에 감나무가 많아선지 처마밑에 곶감들이 줄줄이 걸려 있다.
사방댐... 아직도 이곳엔 가을빛이 남아있다.
우전마을에서 사방댐이 있는 들머리까지 포장길을 따라 30분정도...(11:10)
사방댐에서 20분정도 오르면 피바위 하단부에(11:30)
피바위
경사도로 보아 죽은자보다 부상자가 더 많았을 것 같다.
황석산 남문(11:55)
멀리 백운산과 장안산이 시야에 들어온다.
우전마을과 괘관산
괘관산 뒤로 지리능선도 시야에 잡힌다.
성곽길을 따라
북봉/황석산/남봉
자연성능을 따라 남봉으로 올라선다.(12:40)
남봉
남봉을 내려서고
황석산과 뒤로는 거북바위와 북봉, 뒷쪽으로 월봉산과, 거망산도 시야에 들어온다.
남봉을 내려서 북문이 있는 성곽에서 밥상을 차린다.(12:55~13:40)
오늘 점심메뉴는 라면 + ...
남봉을 내려서는 일행들
쨍~한 날씨에 시계 또한 좋다.
황석산 정상을 오르며 바라본 북봉쪽
산행시작 2시간 55분만에 정상에 올라서고(13:35)
정상에선 지리뿐 아니라 덕유라인까지 시야에 들어온다.
정상에서 보는 남봉, 뒤로는 천왕봉에서 반야봉까지 지리능선이 펼쳐 보인다.
정상을 내려서고
거북바위로
거북바위가 엄청 크다.
이곳 고도가 1100m가 넘는 곳인데... 자손들 산소한번 찾아 보려면 듁음이겠다.
거북바위
반대편에서 바라본 거북바위
북봉은 오르지 않고 우회길로 내려선다.
뫼재에서부터 거망산까진 조망처도 별로 없고 크고작은 오르내림을 반복하며 진행한다.
곳곳에 잔설이 녹아 질퍽질퍽 미끌미끌
응달엔 눈이 제법 쌓여있다.
가야산쪽
1165봉에서 바라본
1205봉에서... 뒤로 거망산이 보인다. 이제 거망산까진 1km정도.
1205봉에서 바라본
1245봉에서 바라본
담주에 걸음할...
1245봉
덕유라인
천왕에서 반야까지
거망샘터가 있는 안부에 배낭을 벗어놓고 거망산을 오른다.(15:50)
거망산
참 볼품없는 정상석이다. 차라리 뒷쪽 작은 빗돌이 훨 멋져 보인다.
당초 계획은 거망을 거쳐 태장골을 따라 내림하려 했으나 시간도 늦어지고해서 지장골로 내림하기로 하고...
예전같으면 한대장 고집에 계획했던길로 진행했을텐데 요즘은 내 말을 잘 들어주는게 많이 유연해진 것 같다. ㅎ
멀리 백운산과 장안산이
2년전(12.02.26) 겨울에 월봉-거망을 거쳐 이곳에서 탈출했었는데 황석-거망간 4.3km를 걸음하고 보니 그때 한 선택이 얼마나 탁월했었는지... ㅎ
지장골로... 안부에서 지장골 입구까지는 3.1km
지장골 구간(1.6km)은 몇차례 계곡을 건너 다녀야기 때문에 비가 많이 내리는 여름철엔 피하는게 만수무강에 지장이 없다는...
지장골을 빠져나와
세안을 하는데 으찌나 물이 차갑던지 손이 얼얼하다. 그럼에도 지장골의 그 차가운 물에 풍덩하는 사람들은 대체...
다 내려왔다. 어느새 땅거미가 찾아들고...(17:35)
좀 땀이 나긴 했어도 그다지 덥지도.. 춥지도 않은 날씨에 하늘은 코발트 빛...
땡Q한 멋진 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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