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수대 - 비룡상천봉 - 와우봉 - 고래등바위 - 서쇠뿔바위봉 - 새재 - 청림마을
어수대까지는 병풍바위를 바라보며 마을길을 따른다. 어수대까진 05km
부안댐물이 시작되는 어수대
'천년 옛 절에 님은 간데없고 / 어수대 빈 터만 남아있네 / 지난일 물어 볼 사람도 없으니 / 바람에 학이나 불러 볼까나'
황진이와 더불어 조선의 대표적인 시기(詩妓)로 꼽히는 부안 기생 매창(梅窓 1573~1610)의 시비가 눈길을 끈다.
매창은 당대 최고의 시 비평가였던 허균을 비롯한 이름난 문사들과 교류했는데 허균은 매창이 37세로 요절하자 "시에 능하고 노래와 거문고를 잘했다.
천성이 고고하고 개결해 음탕한 것을 좋아하지 않았다"며 애통 해 했다한다.
9년전에 찾았을땐 등룡리 가락골저수지를 들머리로 했는데 이번엔 어수대를 들머리로 한다.
산행은 어수대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된비알길을 10여분정도 오르다보면 안부(우슬재)에 닿는다.
우슬재에 올라서도비룡상천봉까진 된비알이 이어진다.
좌측 옥녀봉 능선 뒷쪽으로 서해바다가 펼쳐져 보일텐데 미세먼지가 심한 그지깡깽이같은 날씨라서...
옥녀봉 능선으로 이어지는 비룡상천봉
동쪽 건녀편으론 우금산 울금바위가 조망되고
걸음하는동안 여러개의 묘지를 지나게 된다.
이 곳을 지나면 와우봉인 것 같은데 능선길이 완만하다보니 위치도 모른채 지나치게 된다.
서쪽 건너편으론 의상봉이 솟아있고
산행시작 1시간 15분만에 오늘의 하일라이트 구간에...(12:00)
고래등바위와 동쇠뿔바위봉
고래등에서 점심상을 펼치고...(12:10~12:50)
동쇠뿔바위와 마주하고 있는 서쇠뿔바위봉
런치타임을 끝내고 자리를 뜬다.
열명은 어디간거야
앞쪽에 지장봉, 그 뒤로 장바위, 그 뒤로 부안호가 희미하게 보인다.
서쇠뿔바위봉에서 내림길은 급하디 급한길인데 예전에 없던 계단이 놓여 있어 내림짓이 한결 편안하다.
지장봉을 우회한다.
쇠뿔바위봉
지장봉
새재에서 청림마을로
새재에서 여기까지 0.3km
마을로 들어선다.
쇠뿔바위봉
의상봉과 지장봉
3시간 40분만에 6.8km 걸음을 마치고 곰소항으로 이동.
곰소항에서
알번지 횟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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