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경기 가평과 포천을 아우르고 있는 경기 5악의 하나인 운악산을 찾아 본다.
블로그에 기록이 없는걸로 보아 운악산을 가 본지도 십수년은 지난 것 같다.
집에서 새벽 04:20에 출발 85km를 달려 하판리 주차장에 도착하니 05:50, 너른 추차장이 차 한대 없이 텅 비어 있다.
준비를 마치고 06시 정각에 랜턴불을 밝히고 스타토~
운악산은 가평군에서 오르는 동쪽 루트와 포천시에서 오르는 서쪽 루트가 있는데 오늘은 미륵바위쪽에서 일출경 촬영이 주 목적인지라 가평쪽 하판리를 들머리로 한다.
하판리 - 청룡능선(눈썹바위-미륵바위-만경대) - 비로봉(동봉) - 백호능선 - 하판리
50분정도 오르면 눈썹바위.(06:50)
믿을걸 믿어야지~
미륵바위
이 곳 까지 1시간 반을 생각했는데 10분 오버다. 헌데 하늘이 꾸물꾸물한게 영~...
병풍바위와 미륵바위
일출방향이 우정능선이나 칼봉산쯤이 아닐까 예상 했는데 대금산쪽이다. 여름철에나 방향이 맞을 듯 싶다.
40여분을 머물다 자리를 뜬다.
하산길로 할 백호능선
오르다보니 말굽은 예전 그대로인데 아찔했던 철사다리는 아련한 옛 추억이 된채 남아있고 옆으로 데크계단이 놓여 있드라는...
경기 제2봉 답게 명지산엔 상고대가...
만경대(09:05)
가평군 作 (09:10)
원조격인 포천시 作
한북정맥길은 절고개에서 우측으로 갈라진다.
세차게 불어대는 북서풍에 능선길은 춥다.
청학대(서봉)
남근바위
절고개(09:30)
백호능선
매봉 뒤로 칼봉산이 빼꼼
바람이 잦아드는 것 같아 자리를 잡고 라면을 끓여 아침요기를 한다. 이 짓도 이젠 귀찮다. 봇짐만 무거워지고...(09:40~10:10)
명지1,2봉과 연인산, 명지산 뒤로는 화악산이
고인돌?
바위밑으로 낮은포폭해서...
현등사
백호능선의 마지막 꼭지점 남산(11:30)
이제부터 사정없이 내리꽂는다.
썬힐 GC
정상을 기준으로 좌청룡 우백호
12:10
윗쪽으로 백련폭포가 있다는데 패스
12:20
산길내내 사람한명 못 만났는데 다 내려와서야...
finish(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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