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장산하면 단풍이요 단풍하면 내장산이라 해도 과언은 아닐게다. 내장산을 찾는 사람들도 가을에 집중된다.
허나 가을에 내장산을 찾을려면 혹독한 댓가를 치뤄야 한다는 사실...
그만큼 찾는 사람들이 몰리다보니 멀리서부터 차량정체는 시작되고 그로인해 도로에서 두세시간을 품하는건 보통이기도 하다.
그다보니 가을에 당일로 팔봉종주를 한다는건 쉽지 않은 일... 해서 비 시즌을 이용 8봉 종주길에 나서본다.
헌데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날씨예보가 수상쩍다.
목욜까지만해도 오후늦게나 비가 내리는걸로 예보가 뜨더니만 금욜이 되니 종일 비가 내리는걸로 바뀐다.
그래선지 참여인원도 저조하고 그나마 취소자까지 생겨난다.
그러거나 말거나 산쟁이들 열아홉명은 내장산으로 고고~
대통령공원 - 유군치 - 장군봉 - 연자봉 - 신선봉 - 까치봉 - 연지봉 - 망해봉 - 불출봉 - 서래봉 - 벽련암 - 내장산탐방안내소 - 주차장
보통은 추령을 들머리로 하지만 유군치까지 가장 짧고 빠르게 접근할 수 있는 대통령공원을 들머리로 해 스타또(10:35)
대통령공원이라길래 먼 공원인가 했드니만 공원이 아니고 식당이라는...
gps에 위성수신이 늦어져 일행들보다 늦게 출발한다(10:43)
유군치까지 10분정도(10:52)
장군봉까지 약 40분(11:19)
종일 비 예보가 있어 건너편도 안 보일거라 생각했었는데 예보와는 달리 간간히 햇살도 비춰주고 보너스로 운무쑈까지...
백암산 방향
연자봉과 신선봉으로 거리를 좁혀간다.
돌아 본
장군봉
연자봉까지 1시간(11:46)
금선대
금선대에서
신선봉이 지근거리다.
신선봉까지 1시간 40분(12:20)
점심을 먹고...
서래봉
백악산 방향
지나 온
지나 온
까치봉까지 2시간 40분(13:24)
연지봉까지 3시간... 진행속도가 양호하다.(13:40)
연지봉에서 바라 본
불출봉과 서래봉
망해봉까지 3시간 15분(13:58)
세찬바람과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비는 불출봉까지 계속되고.
서래봉
불출봉까지 4시간(14:40)
렌즈에 빗방울이...
이제부터 서래봉까지 뒤질랜드 계단길이 이어진다.
올라선 후 다시 내려섰다 다시...
서래봉까지 4시간 40분(15:20)
서래봉에서 바라 본
아래로는 벽련암과 내장사
다시 비가 내리기 시작하고 빗줄기도 굵어진다.
벽련암(16:00)
솔내음이 찐하다.
일주문까지 5시간 30분(16:10)
우화정... 붉은 단풍과 잘 어울리는 곳이다.
일주문에서 주차장까지 약 3km...
30여분간 비바람을 맞으며 내려선 후 산행을 마치는데 물에빠진 생주기 따로 없다.
또 뒤풀이 식당은 머그리 멀리에 있던지... ㅠㅠ
뒤풀이를 마치고 내장산을 출발(18:40), 이인휴게소까진 잘 왔는데 이후부턴 내내 거북이길이 이어진다.
안성휴게소를 지나고서야 제 속도를 내지만 자정을 넘기고서야 사당에 도착한다.(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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