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 마음이 닿는 곳은 산 뿐이던가... 오늘도 새벽밤길을 달려 용화산으로...
전날 마신 술 때문인지 머리가 띵 하다.
사여교 - 큰고개 - 만장봉 - 용화산 - 고탄령 - 사여령 - 자연휴양림 - 사여교
새벽밤길 144km/2시간...
용화산은 이번이 세번째... 7년만의 걸음이다.
큰고개까진 4.6km 거리.. 400미터정도 고도를 높혀가지만 완만하기가 산책길 수준이다.
폭발물 처리장까지(2km) 랜턴불을 밝히고 넓은 비포장길을 따르다 바리케이트를 지나 산길에 접어든다.
큰고개까지 이어지는 등로는 넓직하다
이제 어둠도 가시고... 카메라를 꺼낸다(07:30)
도로는 큰고개에서 끊긴다.
만장봉과 촛대바위를 조망할 수 있는 조망처에 올라(08:05)
헤이즈가 심하다
멀리 마적산-경운산을 잇는 마루금이...
아랫쪽은 양통마을
구름사이를 비집고 햇살이 비추지만 그것도 잠깐뿐, 이내 구름속으로 숨어든다.
멀리 오봉산도 시야에 들어오고
만장봉길에서
만장봉길
잔설도 남이있고
정상까지 3시간 30분(08:55)
고탄령-사여령-배후령으로 이어지는 능선
파로호쪽으론 운해가...
촛대바위쪽
멀리 오봉산이 희미하다
뒤 돌아 본 정상부
득남바위가 보이고
불알바위라고도 부른다
촛대바위
고탄령(10:18)
사여령(10:40)
배후령까진 4km, 사여교까진 4,7km
여기서 족탕을 하곤 했는데...
휴양림에 내려서고서야 사람구경를 하게 된다.
여기서부터 사여교까진 약 3.5km 거리...
아스팔트길과 시멘트길, 비포장길이 혼재되어 있는 길을 30분정도 걷다보니 발바닥이 불 난다.
산행을 마치고 나니 오전 11시 45분... 산악회 버스 두대가 서 있다.
차 안에서 늦은 아침요기를 하고 귀경길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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