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송3리마을회관 - 중대봉 - 대야산 - 밀재 - 삼송3리마을회관
마니산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일기예보를 보니 서울경기권은 종일 흐린데다 미세먼지까지 심하다는 예보다.
충청권쪽 산들을 살피니 구름반 햇님반이다. 그러면...
오랫만에 대야산으로 길을 잡는다.
최근에 대야산을 찾은지가 언제인지 작기장을 뒤져보니 어느새 7년의 세월이 흘렀다.
참 세월 빠르다.
가는길은 친구에게 운전대를 맡기고
삼송리마을로 들어서면서... 좌측이 중대봉
삼송3리 마을회관까지는 189km... 마을회관앞에 주차를 해 놓고 산행을 시작한다(08:00)
밀재길은 마을과 마을, 동서(경북 문경시 가은읍과 충북 괴산군 창천면)를 잇는 고갯길인데 왜 막는건지...
곰바위쪽길을 버리고 새로운 루트를 개척하며 오른다.
멀리 백악산 줄기와 우측으론 낙영산과 가령산이...
건너편에 마당바위
중대봉.. 우측이 대슬랩구간
대슬랩구간을 오른다
조항산과 뒷쪽으로 청화산이 희미하고
이제 대야산 정상부도 보이기 시작하고
중대봉까지 2시간 10분(10:10)
정상석은 반토막으로 동강난채 바위위에 올려있다.
창고사진
북사면쪽은 복병이 도사리고 있다.
북사면쪽은 아직도 한겨울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시계는 점점 흐려져만 간다
점심 먹고 가세나(11:20)
외계인얼굴바위 왼쪽으로 길이 있는데...
비탈진 좁디좁은 길에 눈이 쌓여있는데다 바로옆은 절벽이라...
자일을 걸고 내려선다
짧아도 오버행이라 중심이 흐트러지면 자칫 좌측 절벽쪽으로 몸이 쏠릴 수 있다보니 긴장백배다.
"이곳은 탐방길이 아니니 어쩌구저쩌구,,," 스피커 소리에 깜놀하고 뒤돌아보니 cctv가...
7년전에 왔을땐 다리도, 계단도 없었는데...
그때만해도...(2010년 6월)
정상주변엔 대간길을 막는 금줄역할을 겸한 안전바도 설치 해 놓았다. cctv까지.(12:00)
미세먼지를 머금은 옅은 헤이즈로 속리산쪽이 희미하다
클릭하면 크게...
이제 산객들도 하나 둘 올라서고...
마지막으로 중대봉과 눈 맞춤 하고 대야산을 내려선다.
밀재로 이어진 길에도 곳곳에 계단을 설치 해 놓았다
올려다 본 정상부
밀재(13:00)
대간길이야 그렇다쳐도 마을과 마을을 잇는 고갯길까지 막아 놓는건 이해불가다.
계단까지 설치 해 놓은 밀재에서 대야산 구간은 뭐람???
곳곳에 추억의 이름이
밀재에서 삼송리로 이어지는 길은 완만하고 폭신폭신해 걸음이 편하다.
그동안은 농바우마을을 들머리로 해서 중대봉-대야산을 찍고 용추폭포로 하산길을 잡곤 했었는데 원점회귀를 하다보니 이 길은 츰이다.
아침에 올라선 곰바위 갈림길을 만나고
계곡물에 족탕을 하는데 물이 얼음장이다.
욕들 보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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