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사 주차장 - 장군봉 - 천제단 - 망경사 - 반재 - 백단사 주차장 - 유일사 주차장
함백산 왕복
영월쪽을 지나다...(05:29)
일기예보를 믿고 느즈막히(03:30) 나섰드니만 속았다. 예정데로 일찍 나섰드라면 이쁜 아침노을을 만날 수 있었을텐데...
먼저 함백산부터 올라본다.
옅은구름은 있지만 예보와는 달리 햇살이 내리쬐는 아침이다.(07:10)
4년만에 왔는데 꽃이 덜 핀것도 아니고 시들거나 떨어진것도 아닌데 꽃 개체수가 적고 때깔도 곱지가 않다
중함백 - 은대봉 - 금대봉
장산
이제 태백산으로...
함백산을 내려가 아침요기를 하고 1시간동안 눈을 붙혔다 일어나 보니 하늘이 잔뜩 찌푸려져 있다.
매표소에 들러 입장료를 내려하니 그냥 가시란다.(10:35)
2016년 8월, 22번째 국립공원으로 승격되고나서부터 입장료를 안 받는다고... 국공직원이 근무를 하긴 하는데 아직 간판은 없다
늘 하얀겨울에나 찾던 산인데 녹음 짙어진 이 계절에 찾아보는것도 츰이다.
이정목도 새로와졌고
늘 새벽밤중에나 걷던 길이라 그저 땅만 보고 걸었었는데 길이 참 이쁘다.
엇그제 된 걸음을 해선지 다리가 천근만근이다. 완만한 오름길인데도 힘이 부쳐온다.
새벽걸음할땐 몰랐었는데 은근히 사람 죽이는 길이다
유일사 입구까지 2.3km... 30분이면 오르던 곳 인데 1시간만에야 올라선다.(11:35)
곳곳에 앵초도 보이고
주목군락지에 올라서니 시끌해지기 시작한다. 아지매들의 웃음소리는 왜그리도 걸팡진건지...
하얀겨울이면 이 곳에서 일출도 보고 한참을 머물곤 하는데...
장군봉 천제단(12:35)
태백산의 주봉은 영봉(1,560)이지만 제일 높은 곳은 이 곳 장군봉(1,567)이다.
고도는 함백산과 비슷한데도 태백산의 철쭉은 시들해져간다
나도 눕고싶다
영봉 천제단
영봉까지 4km.. 천근만근 다리로 2시간 15분만에(12:50)
대간길은 부쇠봉에서 꺾여 남진해 간다
문수봉은 패스하고 망경사로 내려선다
단종비각
망경사
반재에서 잠시 쉼 하며 속이 불편해 정로환을 꺼내 먹는다(13:50)
↖백단사 주차장 1.7km, 당골광장 2.4km ↗
백단사쪽으로 길을 잡는다.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다 내려왔는데 유일사 주차장까지 1.9km 거리를 두고 택시를 부르기도 뭐하고...
혹 버스가 있을까 싶어 정류장에서 10여분 기다려봤지만 버스는 오지않고... 포기하고 가는 빗줄기를 맞으며 유일사 주차장까지 터덜터덜 걷는다.
귀경길...
졸립다. 휴게소에 들러 잠시 눈을 붙히고 가 보지만 그래도 좋립다. 또 휴게소에 들러 눈을 붙히고...
비가 제법 쏟아진다. 단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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