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색 - 대청봉 - 끝청 - 독주골 - 오색
친구와 함께 밤길 달려 설악으로 들어간다.
계획은 독주골로 해서 서북능선에 올라 단풍상황을 보고 대청이나 한계령으로 길을 잡을까 했는데 아무래도 친구의 걸음이 쉽지않을 듯 싶어 대청부터 오르기로 한다.
산길 반 이상이 된비알이라 힘은 들어하겠지만 그래도 밤길을 오르는게 좀 낫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그린야드 주차장에 주차를 해 놓고 걸음을 시작한다.(03:53)
여명빛은 참 좋았는데 흐린날씨로 이걸로 끝이다(06:13)
인제쪽으론 운해가 보이고
벌써 단풍빛이 퇴색된건 아닐진데 햇살이 나지 않다보니 한주전보다 단풍빛이 못 해 보인다
한주전 모습
설악폭포교를 지나면서부터 많이 힘들어하드니만 급기야 양 허벅지에 쥐까지 나 플랙스파워로 풀어준다.
힘내시게나 정상이 코앞일쎄
관모능선도 한주전 모습과는 판이하다
한주전 모습
정상인증사진을 남기겠다고 서 있는 줄이 길다(07;57)
친구가 많이 힘들어했음에도 4시간 5분만에 정상에 올랐으니 양호하게 올라온 것 같다.
대청봉 첫 등정을 축하하네
몸을 가누기조차 힘들정도로 바람이 거세게 불어댄다
중청자락의 모습도 한주전과는...
한주전 모습
단풍은 서북능선까지 물들었는데 햇살이 없다보니...
이제 공룡능선도 단풍빛이 들어가고 있다
대피소안에서 아침을 해결하고
09:00
덕유산자락님을 만나고... 어젯밤 야영을 하고 오늘 또 야영할거란다. 반가웠습니다.
봉정암쪽까진 단풍빛이 내려갔는데 용아쪽은 아직
끝청
끝청능선도 단풍빛이 완연해졌다
오늘 본 단풍 중 가장 곱고 이쁘다
독주골로 내려서며
당귀뿌리도 캐고
햇살이 아쉽다
독주골 합수점에 내려서고(11:08)
독주폭포(12:00)
아직까지 구절초가 싱싱한채로 남아있다
그것도 꽃밭을 이룬채로
폭포아래서 간식을 먹으며 한참을 쉬었다 간다.
점봉산
알탕을 하고 독주골을 빠져 나온다(14:02)
수고했네 친구(14:05)
설악산은 이번이 츰이니 설악산의 전체적인 윤곽을 파악에 도움이 될걸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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