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의광장 - 삼성산 - 팔봉능선 - 연주대 - 사당능선 - 파이프능선 - 관악사 - 연주암 - 과천정부청사역(T.115.9km)
서울을
감싸고 있는
산들을 찾아보는 기획산행으로
지난
3주간은
불수사도북인 강북6산을 잇고
오늘은
강남쪽에서 병풍을 두르고 있는
삼성산과 관악산을 이어보기로 한다.
차가운 아침공기를 마시며 스타또(08:30)
오전 중 미세먼지가 심하다했는데 이정도면 깨끗한편
돌산국기봉
간만에 왔드니만 계단이 놓여있다. 이 계단은 장군봉 코앞까지 쭈욱~
여긴 우회길로... 그러고보니 우회길은 츰이기도 하다.
깃대봉(10:25)
삼성산 정상은 군부대가 차지하고 뒷쪽으로 국기봉이 정상을 대신하고 있으니 거기까지 진행한다
거북바위
바위틈에 얼음이 있긴하지만...
정상을 대신하는 국기봉(11:05)
망월암
마중나왔쑤?
등심, 오리, 만두, 라면, 이슬이, 카스... 1시간 반동안 먹자타임을 갖는다(11:50~13:20)
두분과는 여기서 빠이빠이하고(13:30)
소머즈님과 둘이서 팔봉능선을 오른다
오랫만에 왔으니 왕관바위도 들러보고
봇짐에 넣고 오르는게 낫지 뱃속에 가득 넣고 오르려니 힘들다.
그렇다고 봇짐무게가 준 것도 아니다. 먹거리 무게만 줄었지 장비무게는 그대로니...
이제 팔봉능선의 마지막 봉
제2국기봉, 팔봉능선 오르는데만 1시간 반 걸렸다(15:00)
난 이젠 저런 짓은 못혀~
가물치바위
모레는 청광종주 대신 검남종주를 하는걸로...
학바위능선 정상에서 뷰
저길 내려오는데 중간 트레버스하는곳에 빙판이 져 후덜덜~
16:15
여기도 계단이 놓여있다. 오르내리기는 편해졌으나 예전의 느끼던 스릴이 없으니...
한반도지도바위
다시 여기로 올 줄은 꿈에도 몰랐다는... why?(16:45)
마징가님을 만나면서 개고생길에 들어섰다는 ㅋ
야등팀이 정상에서 저녁7시에 모인다며 같이 가자고 꼬시는데...
봇짐이 무거워 힘들다니까 봇짐까지 바꿔 매 주는데 그래 가즈아~~~~
마당바위
요넘은 엎어져 있고 파이프능선 가는길엔 빨딱 서 있는넘이 있다.
똥바위를 지나고 하마바위를 지나
여기서 파이프능선으로 길을 잡고 다시 관악산을 오르는 개고생길에 들어선다(17:10)
빨딱 서 있는넘이다.
부분이지만 무지개빛이
양쪽으로
짐승들 따라갈려니 죽을맛이다.
다시 주능선 헬기장으로 컴백하는데 딱 1시간(17:45)
공터로 있던 관악사지였는데 복원공사가 거짐 이루어져있다.
너무 힘들다보니 혼이 빠졌는지 여기가 연주암인 줄 잠시 착각을 했다는...
힘은 들지만 갈증이 심해 약수터로 내려와 숨도 안 쉬고 벌컥벌컥... 물 맛 참 좋다.
여기가 야등팀 모이는 장소란다.(18:25)
← 연주암, 서울대 →
연주암에서 한동안 기다리다 야등팀 한분을 만나 렌턴도 없이 내려간 외국인 가족을 뒤 쫒아 내려선다.
러시아인들인데 같이 내려가자는데도 괜찮다며 부득부득 고집을 부려 꼬마들이 있어 안돼겠다시어 꼬마들만 케어하고 내려선다.
누나인 안나는 13세, 동생인 효도로는 9세고 아빠는 바이올린 연주가란다.
산행은 츰이라는데 힘들만도 할텐데도 힘든기색 없이 명랑하다.
21km, 11시간 11분간의 걸음을 마치고
설날하루는 기절모드로...
내일 또 검남종주를 해야 하는데 제대로 걸음할 수 있을런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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