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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imbing/서울경기권

【18.08.03~04】40.조무락골 1박2일 힐링캠프










삼팔교 - 조무락골 - 중봉 - 조무락골 - 삼팔교



summer vacatiion

짧은 휴가기간을 이용 산친들과 1박 2일 야영길에 나선다.

이번 야영은 주차와 야영지를 잡는게 관건이라 새벽일찍 길을 나섰는데 조무락골 입구에 도착해서 보니 대박~

입구에 차량 세대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 가운데 자리가 비어 있다,

시작부터 행운이 따르더니 이어 야영지까지도 행운이 따른다..

새벽에 일찍 출발한게 신의 한 수 였지 싶다.




장비와 식량등으로 빵빵하게 채운 박배낭을 매고 조무락골로 들어선다.(07:00)







이른 시간인데도 내리쬐는 햇살은 뜨겁기만 하고







짧은 걸음에도 땀이 주룩주룩 흐른다







입구에서 채 2km 못 간 지점에서 계곡 건너로 텐트 2개동을 칠 수 있는 빈 공터를 발견하고 베이스 캠프를 설치한다.







1박 2일동안 힐링하기엔 더 할 나위없는 최적의 장소다.







자리를 마련 해 놓고 풍덩~... 풍덩하기에도 더할 나위가 없다.







아침은 라면으로...














아침을 먹고나서 한번 더 풍덩~ 한 후







한뎃잠







점심부터는 먹고.. 마시고.. 







계곡으로 자리를 옮겨 저녁까지 이어간다







간간이 불어오는 바람이 후끈한게 바깥의 더위가 어느정도인지 짐작케 한다.







힐링하기에 최고의 장소지만 딱 한가지 아쉬운점은 휴대폰이 안 터진다는







이런게 요즘 유행하는 말로 소확행 아니겠나














뒤늦게 맥주 한캔이 떠 내려간 걸 알고 수색에 나섰지만 아까비 끝내 찾질 못했다는




























갑자기 D라인이 사라졌다. ㅋ







산행길







어젯밤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새벽 3시에 일어나 산행길에 나선다.(03:15)







고슴도치도 만나고







내려오는길에 들르면 될 껄 복호동폭포쪽으로 길을 잡았다 다시 돌아 나온다







중봉으로 오르는 1km정도 깔딱길 구간은 고도를 600m 가까이 급격하게 올리다보니 여간 된게 아니다. 현기증까지 난다.







조무락골에선 별이 보이드만 하늘이 잿빛으로 변해있다







정상이 가까워지니 개스까지 스멀스멀...







죽을똥 살똥하며 2시간 45분만에 정상에 올라 캔맥주 하나를 마시는데 너무많은 땀을 흘린 탓 인지 목에 넘어가질 않는다.(06:00)

불어오는 바람은 시원한데 땀에 흠뻑젖은 상태다보니 이내 한기가 느껴지고...




















화악산은 한반도의 정중앙에 위치하고 혈구산은 백두산과 한라산간의 중간에 위치한다














노루궁뎅이를 발견했지만 너무 높은 곳이라 그림의 떡이다.





















일행들은 신발벗고 물에 담그고 있는데 난 빨리 내려가 풍덩~하고픈 생각뿐이다.







야영지로 염두해 두었던 잣나무숲














산행을 마힌 후 아침을 끓여 먹고 1시간정도 눈을 붙히고 일어나 캠프를 갈무리 하고 자리를 떠난다.(10:40)







1박 2일의 짧은 여정였지만 몸과 마음을 힐링하는데는 충분한 시간였지 싶다.

함께 한 종민형과 풀씨님께 고마움 전합니다.






돌아오는길에 죽여주는 동치미국수집에 들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