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천봉 - 향적봉 - 백련사 - 삼공리(T.810.3km)
전날 늦도록 송년모임을 하고나서 술도 덜 깬 상태로 덕유산으로 떠난다.
아직 산방기간이라 겨우 향적봉이나 오르는거라 오늘은 산행보단 설경에 대한 기대감을 갖고 출사의 의미를 갖고 떠나는 길이다.
근데 덕유산이 가까워짐에도 주변의 산들이 휑~하다.
리조트 입구에 들어섰는데도 눈이라곤 눈을 씻고봐도 보이진 않고...
한참 분주해야 할 스키관련 샾들도 문이 닫혀있다.
요며칠 한파에 눈까지 내린다해서 찾아온건데 낭패도 이런 낭패가 없다.
문 열린 식당에 들어가 백반을 시켜놓고 쥔장한테 물으니 눈이 안내려 아직 스키장도 개장을 못 하고 있단다.
어쩌랴 이왕 온거니 뜨끈한 무우국에 밥한공기 비우고 곤도라 탑승장으로 향한다..
주차를 해 놓고 예매창구에 가 예매를 하려하니 예약을 했냐한다.
안 혔는디요~
예약이 안돼 있으면 예매를 할 수 없다며 옆쪽에 안내소가 있으니 그쪽으로 가 보라 한다.
알켜준데로 안내소를 찾아가니 아직 여유가 있어 예약을 하면 탈 수 있다고 스마트폰으로 예약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아직 스키장이 개장전이라 그렇지 아니었다면 더 큰 낭패를 볼뻔 했다.
분명 내년 새해 일출맞이객들 중 모르고 왔다 낭패보고 돌아가는 사람들이 많을게다.
예보는 이랬었다.
아래는 스마트폰으로 곤돌라 예약하는 방법이니 참고하시길...
예약을 한 후 창구에 가서 전화번호 뒷번호를 알려주면 된다..
아랫쪽 기온은 영하 11도
내일 개장을 한다고 연신 인공설을 뿌려대긴 하는데 잘해야 중급코스 정도나...
설천봉에 오르니 눈이 내리긴 했네~.
아주 쬐끔
하늘빛은 좋네그려
이직은 휴식중
그래도 서쪽 산자락으론 상고대가 피어있어 조금은 실망감을 덜어준다.
여긴 좋네~
바람이 제법 불어대지만 칼바람 수준은 아니라 그다지 춥게 느겨지진 않는다.
하늘빛도 좋고 멀리 지리능선도 선명할 정도로 공기질도 좋다.
중봉이라도 다녀올까 했는데 국공님이 길을 막고 버티고 있으니...
곤도라 탑승권을 왕복으로 끊었는데...
아깝긴 하지만 발걸음이 싱겁기도 하고 아쉬움에 삼공리까지 이어가기로 하고 향적봉을 내려선다.
잠시 일출포인트도 들러보고
중간중간 이런 시설물들이 들어서 있다.
벤치도 놓여있고
삼공리에서 오르는 산객들이 제법 많다.
백련사
오늘 설경에 대한 기대가 많았을텐데 쫌 실망했쮸?
걸음을 마치고 택시를 콜해 리조트로...
택시비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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