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당역 - 관음사 - 먹방터1,2 - 하마바위 - 사당역
세밑끝 2019년 앤딩산행으로 관악산을 찾는다.
연가와는 어언 6년만인 것 같다.
오늘산행은 컨셉이 먹방이니 제대로 된 산행은 못 할건 뻔하고...
F를 할거라며 불판 좀 가져와 달라는 부탁에 오리한마리까지 준비해서 합류한다.
사당역을 출발 40분만에 수방사 철책선이 쳐 있는 능선자락에 올라선다.
오늘도 미세먼지로 도심과 북한산이 희미하다.
숨 한번 고르고
바로 앞 건너편 암릉너머에 있는 1차 목적지로 이동한다.
1시간만에 첫번째 먹방터에 도착 굽고 끓이고 주거니 받거니 먹고 마시기를 이어간다.
삼겹살, 오리훈제, 어묵떡라볶이, 꽁치김치찌게, 쌀국수, 소주, 맥주, 고량주, 웅담주까지...산상만찬이다.
웅담주란것도 난생 츰으로 맛을 봤는데 그 맛이 참 쓰다.
스산한 바람에 비닐막까지 치고 무려 두시간 반동안 먹방파티를 이어간다.(11:00~13:30)
떠날땐 아니온듯...
2차 먹방터로
여긴 움막을 짓고 아예 상주하는 사람도 있다.
풍수지리는 잘 모르지만 얼핏봐도 명당자리 같다.
미세먼지로 롯데월드타워도 희미하고
1차 먹방터에서 1시간 30분을 이동 2차 먹방터에 도착 자리를 펴고 1시간동안 또 한번의 먹방파티를 펼친다(15:00~16:00).
두번째 파티메뉴는 굴전이다
산에서 굴전이라니...
그것도 즉석에서 붙여내는거라 그 맛이 일품이다.
하마바위로 올라 사당능선을 타고 하산한다.
미세먼지에 갇힌 서울을 보니 우리네 참 답답한 동네서 사는 것 같다.
숨 안 막히고 사는게 그나마 다행이다.
낙성대쪽으로 내려서는 국기봉능선
7km 산행에 7시간...
먹방타임만 반
이렇게 2019년 산행을 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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