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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imbing/서울경기권

【20.04.19(일)】20.해명산 낙가산










강화 주요 산군들







전득이고개 - 해명산 - 낙가산 - 보문사 주차장



딸내미 생일을 맞아 시집가기전 추억도 만들어줄겸 생일이벤트로 예비사위아들과 함께 산행길에 나서본다.

애초 계획은 비슬산을 가기로 했는데 갑자기 병원신세를 지고난 이후라 장거리 이동에 무리다 싶어  가까운 강화쪽의 산을 찾는다

지금쯤 진달래가 절정을 맞고 있을 고려산은 코로나19로 입산이 전면 금지된터라 마주하고 있는 혈구산을 가볼까도 했지만 코스도 짧고 단조로와 석모도의 해명산으로 픽한다.

그동안 딸내미가 한 산행이라곤 유치원때 가 본 비슬산과 초등학교 저학년때 신년일출산행으로 태백산을 갔던게 고작인지라 그런면도 고려한 선택지다.

일단 해명산과 낙가산을 이어본 후 애들 상태을 봐서 상봉산까지 이어 볼 생각이다.





08:30

산행은 전득이고개에서 시작한다.













20여분쯤 올라 첫 조망이 트이고 나니 첫 반응은 좋아들 하는 것 같다.







높지않은 산이지만 바다와 함께 어울어진 봄빛이 돋아나는 풍광은 애들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하지 싶다.



























































































09:20

해명산까지 50분






















































































































분꽃나무









































































































각시붓꽃







민둥제비꽃?














11:07

전망봉






전망봉까지는 잘 따라 오드니만 점점 흥미를 잃어가는 것 같다.

힘든건 아닌데 재미가 없댄다.




















그래도 산에서 먹는 라면맛은 인생라면이라고...






























































































































족도리풀







12:44

낙가산 눈썹바위 상단을 지나는데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상봉산이 지척인데...







흥미도 떨어진데다 빗방울도 떨어지고 해 낙가산을 끝으로 하산을 한다.







13:00

예전엔 눈썹바위쪽을 거쳐 내려 왔었는데  철조망으로 길을 막아놓아 정등로를 따라 내려와 보문사 주차장에서 산행을 마친다.

시간도 보낼겸 길가에 늘어선 노점상들이 펼쳐놓은 먹거리들을 구경하다보니 견물생심이라고 엄나무순과 오가피순을 한봉다리씩 사게 된다.

강화특산물인 맛깔스런 순무김치도 한통 구입해 2시발 마을버스에 몸을 싣는다.


앞으로 계절별로 한번씩이라도 함께 산행를 했음하는 바램인데 사위아들과는 달리 딸내미는 글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