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백산에서 새벽아침을 맞이한 후 마주하고 있는 태백산으로 걸음을 옮긴다.
함백산보다 고도가 낮은 태백산은 함백보다 철쭉이 좀 이른편이라 혹시하는 기대감을 갖아봤지만...
역시나다.
06:50
태백산을 찾을때마다 주로 유일사주차장에서 걸음을 시작 했는데 오늘은 화방재(어평재 휴게소)에서 걸음을 시작한다.
이 코스는 이번이 두번째 걸음이고 대간길이기도 하다.
화방재에서 10분쯤 걸음하면 사길령에 닿는다.
옛날엔 경상도에서 강원도로 들어오는 관문였던 곳이다.
사길령에서 당집이 있는 곳 까진 이런길로...
좀 가파른 편이다.
당집(산령각)
당집에서 유일사 쉼터까지는 걷기좋은 유슌한 산길이 이어진다.
장군봉으로 이어가는 대간길 능선
장산쪽
백운산, 함백산쪽
유일사 쉼터까지 1시간 25분
화방재에서 오르는게 유일사주차장에서 오르는것보다 1.2km 더 길다.
유일사쉼터를 지나면서부터는 만개한 철쭉들이 많이 보인다.
고도 1300쯤인데 정상쪽은 좀 이르지 싶다.
태백산에도 귀룽나무꽃들로 곳곳이 희끗희끗하다.
건너로는 함백산이 마주하고
겨울이면 진사들이 많이 찾는 곳인데 죽은 주목가지들이 점점 짧아져가 멋스러움이 덜해가는 느낌이다.
장군봉 제단
태백산 최고봉이다.
장군봉 표지석이 세워지기전엔 천제단을 정상으로 여기는 이들이 많았을게다.
지금도 그리 여기는 이들도 많을게고...
예상데로 철쭉은 보이지 않는다.
대신 진달래가 끝물상태로 조금 남아있는 정도다.
정상쪽 철쭉상태
부쇠봉-문수봉-소문수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부쇠봉을 거쳐 남진하는 대간능선
문수봉으로 이어갈까하다 망경사쪽으로 내려선다.
용정(龍井)에서 나오는 물이 차가운게 물맛이 그만이다.
망경사를 지나면서부터는 하산길 내내 조망은 없다.
반재에서 잠시 쉬어간다.
좌측은 백단사 주차장(1.7km), 우측은 당골광장(2.4km)
오랫만에 당골로 길을 잡아본다.
계곡에 흐르는 물소리만으로도 더위가 싹 가시는 느낌이다.
계곡엔 들어갈 순 없고...
등로옆으로 물이 흐르는 곳이 있어 땀을 씻어내고 발을 담궜는데 물이 으찌나 차갑던지 뼈가 으스러지는 줄 알았다.
푸르른 이끼를 보니 청정함이 느껴진다.
11:10
걸음을 마치고 택시를 콜해 화방재로
거리는 약 8km
택시비 11,700원
개편된 블로그...
짜증 유발하는 점들이 있긴하나 시간이 지나면서 차츰 적응이 되 가는 것 같다.
나름 노하우도 생기고...
개편이 되고나서 좋아진점도 생겼다.
보기에 시원한 화면가득 채워지는 메인화면의 스킨과
사진을 클릭만으로 포스팅 된 순서데로 볼 수 있다는 점은 박수를 쳐 주고 싶다.
허나 아쉬운점도 있다.
포스팅 한 사진이 개편전보다 오히려 작아졌다는 거다.
이점은 개악이다.
이왕 개편하는김에 카페와 동일한 사이즈로 했드라면 좋을텐데 아쉬움이 큰 부분이다.
카페도 개편되고나서 마찬가지긴 하다만...
다음카카오 관계자분들이여
다른건 바뀐 환경에 적응이 덜 돼 불편을 느끼는거라 여기겠으나
작업을 시작하고나서 채 5분도 안 되 렉이 걸린다는 사실...
알고나 있나?
정말!!!
제발!!!
이점만큼은 빨리 좀 해결 해 주라
산행기 한번 올릴때마다 혈압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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