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Climbing/북한산

【20.08.17(월)】42.남장대지-구천폭포

 

 

연이틀 산행의 피로감탓인지 아침에 눈을 뜨니 몸이 무겁다.

바로 일어나지 못하고 밍기적 거리다 느즈막히서야 집을 나선다.

아들이 태워다 줘 버스와 전철을 번갈아 바꿔타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고 시간도 벌었다.

 

 

산성탐방지원센터 - 산성계곡 - 행궁지 - 남장대지 - 대남문 - 대성문 - 보국문 - 대동문 - 구천폭포 - 아카데미탐방지원센터

 

 

 

 

오늘날씨는 어제와는 또 딴판이다.

어젠 선선함이 느껴질만큼 바람결이 시원했는데 오늘은 바람없이 습도까지 높아 오전부터 찜통날씨다.

 

 

 

 

 

 

 

 

여기까지 오는데도 힘이 든다.

데크에 앉아 목을 축이고 잠시 쉬어간다.

 

 

 

하산할땐 발바닥에 불을 지피는 길인데 데크로드를 만들어 놔 오름이든 내림이든 발걸음이 한결 편해졌다.

 

 

 

 

신선놀음하는 사람들을 보니 나두 산행 때려치고 계곡물에 담그고 신선놀음이나 할까나?

참자 참아~

 

 

 

중성문

땡볕에 헉헉대고 오르는 산객들을 보니 내만 힘들어하는건 아닌가 보다

 

 

 

 

 

 

 

 

 

 

 

 

 

 

 

 

 

 

산영루

 

 

 

 

 

 

 

 

 

계곡에서 한차례 풍덩하고 행궁지로 올라선다.

행궁은 언제 복원할려는건지 작년 6월에 본 모습 그대로다..

 

 

 

 

 

 

 

 

 

 

 

 

 

 

 

 

 

 

어제와는 달리 모기들이 달려들며 성가시게 군다.

수락산에서 모기떼들의 공습을 받은터라 얼굴모기장을 챙겨 왔다.

덤빌테면 덤벼봐라 이놈들아~

 

 

하두 힘이들어 주저앉아 쉬고 있는데 하늘소 한마리가 눈에 들어온다.

장수하늘소는 아닌 것 같구...

버들하늘소?

 

 

두어차례 주저앉으며 꾸역꾸역 오르다보니 조망이 트이기 시작한다.

 

 

 

 

북,도

 

 

 

 

북,도,수,불

 

 

 

 

13:20

5km쯤 왔을까?

무려 3시간이나 걸려 올라와 맥주한캔 완샷한다, 

창자가 오그라질 것 같은 이 얼얼함!!!

그 무엇에 비하겠나.

짱이다.

 

남장대지

북한산성에는 동장대, 남장대, 북장대 3개의 장대가 있는데 모두가 소실되고 동장대만이 복원되어 있다.

將臺는 전투지휘소로 지형이 높고 사방의 관측이 유리한 곳에 설치되어 있다.

 

 

의상능선과 북한산의 대표 봉우리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좌로부터 원효,염초,백운,인수,만경,노적봉이다.

 

 

 

문수봉

 

 

 

 

힘들다~

710봉을 패스하고 바로 사면길을 따라 청수동암문으로...

 

 

 

청수동암문

문수봉도 패스하고 사면길을 따라 대남문으로...

 

 

 

14:00

작년 9월에 왔을때 해체복원중이던데 말끔하게 복원 해 놨다.

 

 

 

땡볕을 피해 성곽길 대신 사면길을 따라 대성문으로 향한다.

 

 

 

 

대성문

 

 

 

 

 

 

 

 

 

맨 뒤로 보현봉

 

 

 

 

 

 

 

 

 

대성문부터는 성곽길을 따르다보니 땡볕에 죽을맛이다.

 

 

 

 

보국문

 

 

 

 

14:50

대동문

두개째 물병을 마져 비우고 잠시 쉬었다 대동문을 빠져나가 구천폭포로 내려선다.

 

 

아카데미탐방센터를 1km쯤 남겨두고 풍덩한다.

 

 

 

 

 

 

 

 

 

화룡정점

 

 

 

 

 

 

 

 

 

구천폭포

골이 짧다보니 수량은 여늬때와 별반 차이가 없다.

 

 

 

 

 

 

 

 

맥문동

 

 

 

 

16:35

아카데미탐방지원센터를 나서면서 사흘에 걸친 강북5산 산행을 갈무리 한다.

첫날 16.4km

둘쨋날 14.1km

오늘 10km

토탈 40.5km

고생했다 내 두 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