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을 클릭해서 보면 좋습니다.
10년만에 다시 찾는 아침가리골...
오늘도 사진은 갤21로...
방동리 - 방동약수 - 방동고개 - 조경동다리 - 아침가리골 - 진동리
09:25
4명은 곰배령으로 향하고 산지기 6명과 반더룽 5명이서 아침가리골로 향한다.
10분만에 방동약수터에...
약수터를 지나 골을 건너 다시 임도로 올라선다.
후덥지근한 날씨에 땀 꽤나 흘리며 방동고개로 올라선다.
10:15
50분만에 방동고개에 올라 개복숭아효소로 만든 음료수 한잔씩 사 마시고 잠시 쉬어간다.
가칠봉 우측으로 응복산과 사이 뒤로 사삼봉이, 가칠봉에 가려 보이진 않지만 뒷쪽으론 오대산이 자리할게다.
현 위치 우측으론 방태산이 자리하고...
고갯마루에서 조경동다리까진 2.9km
11:00
방동고개에서 조경동다리까진 35분정도
아침가리(아침朝, 밭갈耕, 마을洞)란 이름에 알 수 있듯이 워낙 산이 높고 골이 깊어 점심 이후에는 바로 해가 지다보니 아침에만 잠시 밭을 가는 동네라 한다.
한국전쟁때는 전쟁난줄도 모르고 살았을 정도로 오지중의 오지다.
삼삼오오 모여 식사를 하는 사람들이 보이긴 하지만 대체적으로 한산한 아침가리골이다.
장마철 날씨탓인지 코로나탓인지 아님 예전만큼의 인기가 없어져 그런건지...
11:20
우리도 가볍게 요기를 하고 본격적인 아침가리골 트레킹에 나선다.
방태천까진 약 6.7km
요즘 자주 내린 비로 물놀이 하기에 딱 좋은 수량이지만 워낙 계곡물이 차갑다보니 물속에서 오래 버티기가 버거울 정도다.
계곡을 건너는 동안에도 뼈가 아플정도로 물이 차갑다.
이 차가운 물에서도 수영을 즐기는 사람이 있으니...
유속이 빠른 곳을 건너야 하는곳도 있다.
물놀이하기 좋은 곳에선 잠시 배낭도 내려놓고...
땅짚고라도
가장 수심이 깊고 유속이 빠른 곳을 건너야 하는 지점이다.
어제는 갑자기 내린 소나기로 계곡물이 불어나는 바람에 이곳을 건너지 못해 119구조대까지 출동했다 한다.
여기까지 오면 다 온거다.
마지막 아침가리골을 건너고
방태천을 건너 1천량짜리 샤워를 하고 환복을 한 후
진동2교 건너에 있는 식당에 들러 어죽과 함께 한잔씩 걸치고 귀경길에 오른다.
귀경길이 참 멀기만 하다.
아무리 차가 밀려도 그렇지 원주까지 내려가 뺑~ 돌아 올라올건 뭐랴
4시간 넘게 걸려서야 사당에 도착한다.
그래도 일찍 귀경길에 오른덕에 아직은 날이 환한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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