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이어 다시 덕유산을 찾아본다.지난 강북5산종주때 무박설악보단 당일로 덕유산을 다녀오는게 어떻겠냐 했는데 바로 산행지를 변경하는 바람에 맗해놓고 빠질수도 없고...
지난주에 이어 다시 덕유산을 찾아본다
안성 - 동엽령 - 백암봉 - 중봉 - 오수자굴 - 삼공리
09:50
회차문제로 솔밭을 지나 입구에서 하차해 걸음을 시작한다.
안성탐방지원센터까진 10분정도/1km
햇살에 반짝이는 빙화가 아름답게 보였는데 사진으론 잘 표현이 안된다.
산길에 접어들기전까진 좀 춥다.
여기서부터 경사는 급해져간다.
어젠 상고대가 만발했다는데...
겨울이면 한두번이상 찾는 덕유지만 겨울덕유는 복걸복인 것 같다.
그래도 오늘 예보로는 미세먼지 나쁨수준이라 했는데 아직은 시야가 좋은편이다
11:40
1시간 50분만에 동엽령에 올라서고...
백암봉에서 동쪽으로 꺽어 지봉, 대봉을 지나 북진하는 대간길 마루금
동쪽으로 시선을 돌리면 수도산, 단지봉, 가야산이
그 옆으로 우두산, 비계산, 오도산이 병풍처럼 펼쳐져 보인다.
남동쪽으로 시선을 돌리면 우측 멀리로 황매산도 시야에 잡힌다,
이제 남덕유도 고개를 내밀고...
20분쯤 진행하다 뒤돌아보니 어느새 남덕유쪽으론 미세먼지로 잿빛으로 변해가고 있다.
12:30
백암봉
중봉으로
12:45
바람을 피해 밥터를 공사하고 런치타임을 갖는다.
일행들이 지나고...
13:30
중봉에서 바라보는 남덕유쪽은 보일듯 말듯...
향적봉엔...
사람들로 바글바글...
14:05
오수자굴
한주만에 고드름들이 많이 사라졌다.
녹아 없어진게 아니라 사람들의 발길에 치어 부러져 널부러진게다.
한주전만해도 이랬다.
14:50
백련사
지난주 어사길을 걸어봤지만 특별한건 없어 포장길을 따라 내려선다.
지난주 정신줄 놓고 자리를 떳다 맨붕이 되 버린 장소다.
15:40
별 기대감 없이 탐방센터문을 노크했는데...
찾았다.
한주가 지나도록 연락이 없길래 혹시나 했던 새해양심은 역시나구나 했는데 그 양심은 살아있었다
고맙고 감사한 일이다.
연락처라도 남겨 두었다면 직접 감사인사라도 드렸을텐데 어느분인지 새해 큰 복 받으실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반면에 전화받았던 공단직원의 형식적이고 무책임, 무성의한 민원처리행태에 화가 난다.
인자요산이라고 산을 좋아하는사람치고 악한사람 없다 했는데 새삼 느껴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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