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악지맥의 Sky Road로 불리우는 몽가북계 능선길...
6년만에 다시 찾아나서본다.
대중교통 접근성이 좋으면 삼악산까지(23km) 이어가도 좋은데 접근성이 여의치 않아 이번엔 길동무 세명과 함께 몽가북계만 이어가기로 한다.
화악지맥은 한북정맥이 남하하면서 백운산과 도마치봉을 지나 도마봉에서 분기해 석룡산(1150m)-화악산(1468m)-응봉(1436m)-촉대봉(1190m)-몽덕산(690m)-가덕산(850m)-북배산(867m)-계관산(730m)을 거쳐 작은 촟대봉(665m)에서 남서진하여 가일고개를 넘어 물안산(438m)과 보납산(330m)을 거쳐 북한강에서 그 맥을 다하는 47.4km의 산줄기다..
그 중 몽덕산-가덕산-북배산-계관산을 잇는 산줄기는 경기도 가평군과 강원도 춘천시를 경계하는 능선으로 산꾼들한텐 겨울산행지로 각광받는 코스이기도 하다.
예전엔 그랬는데 지금은 어떤지...
홍적고개 - 몽덕산(690) - 가덕산(858) - 북배산(867)- 계관산(736) - 싸리재종점
싸리재종점에 주차를 해 놓고 가평콜택시를 불러 홍적고개로 이동한다.
택시비 2만량
09.50
홍적고개
현지기온 -6도
내일은 최강한파가 몰려온다는데 산행하기 딱 좋은 날씨라 다행이다.
임도를 따라 200m쯤 올라서면 들머리
몽가북계를 잇는 능선길은 올망졸망하게 오름과 내림을 수 없이 반복하며 걷게 된다.
아직은 쌓인눈이 깊진 않다.
이정표를 새로 해 놓았다.
몽덕산 정상이 가까워지면서부터 쌓이눈이 깊어져 간다.
10:45(55분)
홍적고개에서 2.3km
앞서가던 다른 네명의 일행들을 따라 잡는다
로프가 달려있다는건 경사가 급하다는거다
가덕산까진 앞서가는 일행들의 발자국을 따르려 했는데 걸음들이 늦다.
추월해 간다.
이제부턴 길을 내는건 우리몫이 되고...
돌아보면 화악산이...
저곳만 오르면 가덕산 정상
11:50(2시간)
몽덕산에서 2.3km, 홍적고개에서 4.6km
가덕산을 조금 지나 자리를 잡고 런치타임을 갖는다.
뒤에 오던 일행들도 자리를 펴고...
출출했던 배를 채우고 다시 내림과 오름을 반복하며 북배산으로 향한다.
먹골입구로 탈출할 수 있다.
5km
나즈막한 봉분 하나가 있는 곳이다.
몽가북계 중 최고봉인 북배산으로 오르는 길은 가장 긴 오르막이다
숨도 돌릴겸 걸음을 멈추고 뒤돌아보니 가덕산이 멀찌감치 떨어져 있다.
북배산 정상
13:30(3시간 40분)
가덕산에서 2.6km, 홍적고개에서 7.2km
몽가북계 중 최고봉이며 유일하게 정상조망이 트인 곳이기도 하다.
동쪽으로는...
북서쪽으로는...
정상석도 바뀌었고...
북배산을 내려서다보면 삼악산도 시야에 들어온다.
삼악산까지 이어가게되면 청운봉으로 오르게 된다.
북배산에서 계관산까진 4km
코박고 오르는중
유일한 바위구간
예전엔 굵직한 로프가 달려 있었다.
14:45(4시간 55분)
싸리재
방화선은 여기서 끝나고 계관산까지 1.2km 구간은 일반 능선길이다.
싸리재종점 2.4km, 계관산 1.2km
계관산 200m 남았다.
15:20(5시간 30분)
북배산에서 4km, 홍적고개에서 11.2km
싸리재 종점으로
상당히 급한길을 사정없이 내리꽂듯 내려선다.
급한길을 내려서 잠시 완만한 오름짓을 하고나면...
다시 1km 구간을 사정없이 내리곶으며 내려선다.
두텁게 쌓인 눈 덕에 속도도 빨라지고 재미도 있다.
여기만 내려서면...
산길은 끝난다.
싸리재 종점까진 0.7km
16:20(6시간 30분)
finish
가평읍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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