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년산행으로 북설악 상봉-신선봉을 간다기에 당연 무박산행이려니 했는데 시간상 당일산행으로 진행하는데 무리가 없겠냐 조언을 구한다.
전화가 없었드라면 토욜밤에 집을 나설뻔 했다.
걸음이 빠른 사람들이야 가능하겠지만 전체가 움직이기엔 무리가 따를거니 되도록이면 B코스를 선택하라 하는게 좋겠다 전한다.
나 또한 여유있게 B코스로 진행할거라 전하고...
산행은 A코스팀과 B코스팀으로 나눠 진행한다.
A팀은 상봉-신선봉 완주
B팀은 적당한 곳까지 올랐다 돌아오는거
주차장 - 성인대 - 987전망바위 - 화암삿숲길 - 화암사 - 주차장
완주에 대한 욕심을 버리고 맨 뒤에서 느긋하게 걸음을 시작한다.
B팀이 7명이면 A팀이 14명???
B팀은 첫 암봉을 지나 전망바위까지만 갔다 돌아 올 예정이다.
호기롭게 완주팀을 따라 나섰다 일찌감치 포기하고 합류한 7명을 더해 14명이 함께한다.
설악산 산양지킴이 박그림 옹(75세)
이 운동을 20년째 하고 있다지만...
현실은 공허한 메아리일 뿐...
성인대에서 1시간정도 놀멍타임을 갖고 상봉쪽으로 올라선다.
목적지는 첫 암봉너머에 있는 조망처다.
낙엽이 수북하게 쌓인길을 피해 올라서보지만 마사토로 이루어진 급사면이라 상당히 미끄럽다.
12:20
여기서 점심을 먹고
배낭을 둔채 목적지로 올라선다.
13:15
오름짓은 여기까지
다시 밥터로 내려와...
어찌나 미끄럽던지 두번 미끄덩하고 스틱한짝도 부러트린다
화암사숲길로...
14:55
화암사에 내려섰는데도 시간이 남아돈다.
경내로 들어가 본다.
경내에서 한참을 머물다...
시간도 보낼겸 포장길 대신 산길로...
15:40
fin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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