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기묘년이 저물어 간다.
그 마지막 날...
강북5산종주 마지막 구간 북한산종주길에 나선다.
어제는 제법 많은 눈이 내린터라 오늘은 멋진 설경이 기대되는 북한산이다.
우이동 - 영봉 - 산성주능선 - 문수봉 - 사모바위 - 족두리봉 - 불광역
용덕사에 들러 아이젠을 착용하고....
10:15
육모정고개에 올라서니 홍자가 우려낸 곰탕이 찐~하다.
바람도 제법 불어대지만 못 견딜만하진 않다.
이제부터 문수봉까진 몽환길이 이어진다.
10:55
영봉
옛 백운산장에서 따뜻한 차 한잔씩 마시며 한타임 쉬어간다.
지금은 전시관 형태로 운영되고 있는데 이곳을 거쳐가는 산꾼들한텐 관심밖이다.
백운산장은 우리나라 산악문화의 발상지이기도 한데 낭만이 사라진게다.
12:35
영화찍는겨?
동장대에서 점심요기를 하며 쉬어간다.
보국문에서부턴 사면길을 따른다.
능선길보다 셜경이 멋지지 않을까 싶었는데 별찬 차이가 없다.
대남문
14:00
문수봉
성곽길을 따른 일행들은 대남문에서 청수동암문으로 바로 향하고...
청수동암문
개스가 옅어지면서 의상능선이 모습을 들어낸다.
승가봉을 올라...
ㅋㅋ
엉딩이 좀 아플게다.
15:15
향로봉 아래서...
이제 족두리봉으로...
차마고도길로 향로봉을 우회한다.
모자쓴 머리가 코가 되어 절묘하게 곰의 얼굴모습이 만들어졌다.
Adios 2023
17:05
강북5산종주길을 완성한다.
백세문 - 불암산 - 수락산 - 회룡역 - 사패산 - 도봉산 - 우이동 - 북한산 - 불광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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