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혼산이다.
하나고 - 진관사 - 응봉능선 - 사모바위 - 청수동암문 - 문수봉 - 대동문 - 진달래능선 - 인수재 - 둘레길 - 솔밭공원역
오전햇살에서 봄기운이 느껴진다.
삼천사 갈림길
응봉아래 바윗길에 예전에 없던 안전바가 설치되어 있다.
떡 한쪽 먹으며 잠시 쉬어간다.
의상-용출-용혈-증취, 사이로 백운대가 빼꼼하다.
아이젠을 하기엔 애매해 그냥 올라서는데 제법 긴장이 된다.
의상능선
우회길이 있지만 직등한다.
저분 아이젠없이 내려서다 도저히 안되것는지 멈춰 서더니 아이젠을 꺼내 신는다.
비봉
예전엔 굵직한 밧줄이 매여 있었는데 안 보인다.
12:00
사모바위
미세먼지로 공기가 탁하다.
연화봉 암릉길 대신 청수동암문으로 길을 잡는다.
청수동암문
13:00
문수봉
보현봉, 사자능선
대남문
대동문까지 성곽길을 따른다.
성곽길 전체가 빙설이라 대성문으로 내려서다 아이젠을 꺼내 신는다.
저친구 아이젠없이 내려서다보니 쩔쩔맨다.
북한산 총사령부
칼바위
보국문
13:50
대동문
진달래능선으로
약한 눈발이 흩날리기 시작한다.
눈발은 인수재에 내려설때까지 지속된다.
저 안부를 지나 지능선으로...
순례길을 만난다.
중간에 길을 잘 못 잡았다.
고기굽는 냄새가 코끝을 자극한다.
가건물 안에선 한무리의 단체산행객들로 시끌벅적하다.
산중에서 고기를 구워 먹을 수 있는 곳이라 산행객들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핫 한 곳인데 주건물 주변이 어지럽게 널려 있어 보기에 안 좋다.
이런 곳이 국립공원안에 남아 있다는것도 이해불가지만 방치하고 있다는 느낌마저 든다.
국가유공자라서???
메뉴판을 보고있는데 혼자 온걸 보고는 오늘은 식사는 안된다며 미리 커버를 친다.
내도 오늘은 먹을 일 없소이다.
인수재 들머리
4.19 국립묘지
15:50
fin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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