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건너뛰려 했는데 번개요청이 있어 다시 주작산을 찾아 나선다.
총 15명이 함께한다.
여덟분은 소석문에서 시작하고 일곱분은 도암초등학교앞에서 수양마을을 지나 주작산 정상을 거쳐 봉황의 오른쪽 날개를 따르는 코스로 진행한다.
개인적으로 다른 목적하나가 있어 오늘은 카메라를 가져가지 않고 갤24 AI폰으로..
주작산(해발 428m)은 이름에서도 풍기듯이 봉황이 날개를 활짝펴고 나는 듯한 형상을 지닌 산이다.
봉황의 머리부분에 해당하는 지점이 주작산 정상으로 우측날개 부분은 오소재로 이어지는 암릉이며 좌측날개는 작천소령 에서 덕룡산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이다.
도암초등학교 - 수양마을 - 주작산 - 작천소령 - 오소재
수양마을길에 들어서 야생갓을 배낭가득 채우고 마을에 들어서니 동백꽃과 활짝 핀 벛꽃들이 반긴다.
주작산을 오르며 덕룡산쪽을 바라보니 능선길에 렌턴불빛들이 반짝거린다.
06:00
일출시간도 머잖았고 해서 정상에서 일출을 보고 가기로 하고 커피한잔씩 마시며 30분정도 머물다 간다.
06:24
두런두런 이야기들을 나누고 있는데 천관산 등성이 너머로 아침해가 떠 오르기 시작한다.
이야기꽃에 팔려 하마터면 일출장면을 놓칠뻔 했다.
이 모습을...
단체사진에...
AI기능이 좋긴 좋다.
이 모습도...
보춘화가 눈길을 잡는다.
춘란이라기도 하는 보춘화는 토종란은 아니고 일본, 중국에도 분포되어 있으며 주로 중남부 해안의 삼림에서 자생하는 난초다.
봉황의 양 날개를 제대로 볼 수 있는 최고의 조망처
덕룡구간
주작구간
작천소령에서 주작산 정상을 다녀오려면 1.9km(왕복거리 3.8km)를 왕복해야 한다.
아직 만개상태는 아니지만 그런데로...
07:15
작천소령 핫플레이스에 들어서니 선경이 펼쳐진다.
좀처럼 기온도 안 올라가고 주중에 비 소식까지 있었던터라 실망들이나 하지 않을까 걱정 했는데 기우였다.
오늘 개화율이 70% 정도니 2~3일정도 지나면 만개하지 샆다.
두륜산까지 종주를 목표로 하는 네분은 먼저들 가고 오소재까지 가는 네명은 놀멍쉬멍 세월아 네월아 하며 잔행한다.
어차피 오소재 출발시간은 오후 3시니 일찍 간들...
주작구간에서만해도 암릉길 오르내림을 30차례정도 해야한다.
녹녹치 않은 산길이다.
이곳은 반도 안 피었다.
09:55
두 친구는 두릅산행에 나서고 기다리는 동안 배낭에 몸을 누이고 잠시 눈을 붙여본다.
40분만에 돌아온 결과는 꽝
산자고가 자주 눈에 띈다.
길 양쪽으로 산자고가 도열하듯 피어있다.
11:20
여기서 후미에 남은 세분을 기다리며 긴 시간동안 쉬어간다다.
13::25
또 한차례 긴 쉼을 하며 후미를 기다리고 있는데 후미팀이 앞전 봉우리에 올라선다.
주작산 정상을 왕복하고 오느라 늦었다고...
오소재팀이 다 뭉쳤다.
보춘화를 다시 만나고...
14:10
이제 오소재까진 500미터, 주차장까진 700미터
14:30
finish
15:00
오소재 출발 대흥사 주차장으로...
'Climbing > 호남권' 카테고리의 다른 글
【24.11.03(일)】52.내장산-백암산 종주 (0) | 2024.11.05 |
---|---|
【24.03.01(금)】11.쇠뿔바위봉(변산바람꽃) (0) | 2024.03.04 |
【24.01.01(월)】01.덕유산 2024 갑진년 새해를 열다 (0) | 2024.01.03 |
【23.09.24(일)】42.불갑산 상사화 축제 (0) | 2023.09.26 |
【23.04.02(일)】15.주작산, 두륜산 연계종주 (0) | 2023.04.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