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추위로 인해 봄꽃들의 개화가 늦어지는 가운데 별 기대감 없이 청계산을 찾아본다.
그래도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다.
능안골(금토마을) - 이수봉 - 청계사 - 국사봉 - 능안골
햇살은 따사로운데 공기는 차갑다.
길을 막고있는 덩굴구간을 몇군데 지난다.
별 기대감 없이 찾았지만 쌓여있는 잔설을 보니 혹시나 하는 마음마저 사라져 버린다.
변산아씨들의 보금자리가 꽁꽁 얼어있다.
한주동안에 남아있는 눈이 녹기나 할지 모르겠다.
주능선으로 올라 능선길을 따른다.
습기 머금은 폭설로 인해 수난을 당한 소나무들이 즐비하다.
성한걸 찾아보기 힘들 정도다.
기온차가 크다보니 연무로 인해 시계상태는 별루고...
12:00
양지녘에 앉아 시장기를 떼운다.
청계사
와불상
자그마한 자갈들을 붙혀 조성한 불상이다.
노루귀들의 보금자리를 찾았지만 역시나 꽝이다.
낙엽을 헤쳐봐도 싹도 안 보인다.
비석이 부러져 있다.
자연적으로 부러진건 아닐테고 어떤 고약한놈의 소행인지...
길을 막고 있는 이런 곳이 여럿있다.
쉼
15:45
원점 in
이러다 봄꽃들을 못 보고 지날라...
올핸 패스하려 했는데 아무래도 다음주엔 내변산쪽을 찾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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