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지도 않았던 눈꽃산행이란 선물을 받았고
조망좋은 곳에선 하늘문을 활짝열어줘 설악의 아름다운 속살과 동해의 바다까지 볼 수 있었던
참으로 축복받은 하루였습니다.
축복받는 하루를 열어준 수객님, 감사하구요 수고많으셨습니다
함께한 모든님들의 행복한 웃음속에 덩달아 행복한 하루를 보낸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함께한님들 : 수객님외 33명
한계령 - 삼거리 - 끝청 - 중청 - 대청 - 설악폭포 - 오색(13.3km/7시간15분)
10:30 한계령휴게소 도착
10:50 한계령통제소
12:10 삼거리(점심30분)
12:40 삼거리 출발
14:20 허니문
14:45 끝청봉
15:20 중청대피소(취사장 휴식)
15:45 대청봉
16:50 설악폭포
18:05 오색통제소
밤새 2~3cm정도의 눈이 쌓여있습니다
생각치 않은 설경이 기분을 맑게 해 줍니다
그동안 삼거리까지는 깜깜한 새벽에만 댕기던 곳이라 모든것이 새롭게 보입니다
굽이굽이 한계령길
다시 또 조망권이 확보되는 지점에서는 어김없이 하늘문을 열어줍니다
귀때기청봉으로 연결되는 삼거리에 도착해서
점심만찬시간을 갖습니다
귀때기청봉과 대승령으로 이어지는 서북능선
용아와 공룡이 시야에 들어옵니다
판타스틱한 날씨덕에 마냥 행복 해 합니다
허니문입니다
끝청-중청-대청을 가기위한 관문이지요
한번 더 뒤 돌아봤습니다
귀때기청봉과 서북능선이 우직하게 뻗어 있습니다
귀때기청봉 뒤에있는 가리봉과 주걱봉은 구름으로 가려져 있군요
뒤돌아 본 서북능선
중청 대피소에 다 와갑니다
중청대피소 취사장에 들러 간식타임을 갖습니다
설악의 정상에 섰습니다
정상표지석과 함께 단체사진을 담을 수 있는 기회가 많지는 않은데 연가는 담았습니다
85년 처음으로 대청에 올라 사진을 담아본 이후로 찍기만 했지 찍혀본적이 없어 20여년만에 표지석과 함께 제 모습도 담아봤습니다.
그땐 표지석도 조그만했고, 표지석 옆엔 커다란 태극기가 펄럭였었지요
이젠 대청과 이별하고 오색까지 5km구간의 급경사길을 내려서야 합니다
대부분 급경사길이라 무릅팍과는 별로 친하지 않은 구간이지요
해는 서산을 넘어서려 합니다
이제 다 내려왔습니다
돌아오는길에 청국장과 소주한잔씩으로 간단히 뒤풀이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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