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 산방식구 결혼식에서 담아 온 200여컷의 사진을 어렌지하고.. 스토리텔링화 하여 블로그에, 카페에 포스팅까지 하다보니 새벽 4시다.
알람을 7시에 맞춰놓고 눈을 붙혀본다.
아침 7시.. 알람소리에 눈을 뜨긴 했지만 몸이 말을 안들으니...
결국 8시 반쯤 자리에서 일어나 간단한 먹거리와 장비를 챙겨 넣고 집을 나선다.
오늘쯤은 홍매화가 피었을 것 같아 먼저 봉은사부터 찾아본다.
이제나저제나 기다렸는데 심술맞은 꽃샘추위에 이제서야 꽃망울을 터트렸다.
개화율은 70%정도
귀신같이 냄새 맡고 찾아온 하이애나들.
산수유도 활짝
목련도 곧 꽃망울을 터트릴 기세다.
진달래도 피어있고
봉은사에 머무는동안 주차비가 4천량이라하네~ 이래저래 부처님은 던 많이 버신다.
화야산으로...
큰골 - 야생화 군락지 - 화야산 - 큰골
늦은시간에 찾다 보니 이미 주차장은 차들로 꽉 들어차 있어 길가에 주차를 해 놓고...
운곡암
이곳을 올때마다 스님한테 물어본다 하면서도 오늘도 궁금증을 해결하지 못하고 온다.
아직은 피지 않은넘들이 더 많은 상태
화야산엔 청노루귀와 흰노루귀가 있는데 아직 이른건지 개체수도 많지 않고 이쁜넘들을 찾기가 어렵다.
누군가 이끼를 깔아 놓았다.
계곡 윗쪽으로 오를수록 꿩의 바람꽃 세상이다.
두시간 가까이 야생화들과 놀다보니 재미도 없구...
정규등로를 따라 올랐다 다시 그 길을 따라 내려오려니 그렇구해서 지도를 열어 대충 독도를 한 후 등로를 벗어나 계곡을 따라 올라선다.
방목하는건지 탈출해서 야생하는건지 모르겠다.
넌 본이 뭐니?
화야산은 정상도.. 산길도 조망이 꽉 막혀있는지라 내내 답답하기만 하다.
정상엔 한무리의 단체산행객들이 늦은 점심을 먹고 있다.(14:50)
이제서야 아점을 커피우유와 도넛 두개로 해결한다.
나뭇가지 사이로 천마산이 보이고.
고동산도 보이긴 하는데 4방모두 조망이 막혀있는 정상은 답답함이 느껴진다.
하산은 정규등로를 따라... 경사가 무척 급하다.
아직도 곳곳엔 두터운 잔설이 남아있고.
이분들 오를때도 만났었는데 날머리에서 또 만나네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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