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을 클릭하고 F11를 누르고 보신 후 다시 사진을 클릭하면...
어제 눈도 제법 내린데다 한파까지 이어져 민주지산을 찾아볼까 했는데 이른 새벽에 울어대는 알람소리가 왜 그리 싫던지, 귀차니즘이 발동한다.
결국 이불속에서 뭉기적 거리다 아침 8시가 되서야 이불속을 빠져 나온다.
먼 길 나서기엔 틀렸고... 예전(08.12.07)에 걸음했던 예봉-운길 종주길에 다시한번 나서본다.
그러고 보니 예봉, 운길산을 찾은지도 5년이란 세월이 흘렀네그려. 먼 시간이 이리도 빨리 흘러가는건지...
예빈산 구간을 생략하는거라 중주라 하기엔 좀 그렇지만 오늘 걸음의 주 목적은 신발 테스트니...
팔당역 - 예봉산 - 철문봉 - 적갑산 - 새재고개 - 운길산 - 수종사 - 운길산역 / 13.7km
팔당역 옆에 있는 남양주역사박물관 주차장에 주차를 하려하니 일일요금이 7천량이라네그려
휴일만이라도 무료개방하면 좋으려만
할 수 없이 역에서 조금 벗어나 있는 공터에 주차를 해 놓고,,,
굴다리를 지나... 이 길은 초행길
율리고개쪽으로 가면 길이 좀 완만할 것 같긴한데 바로 예봉산 방향으로 직행한다.
이 길도 고개마루까지는 완만하게 이어진다.
고개마루부터는 중간중간 벤치가 놓여있고...
이곳에서 따끈한 차 한잔 마시며 숨 고르기를 한다.
예봉산과 마주하고 있는 검단산
오늘 검담산을 오를까도 했었지만 원점회귀코스 거리가 대략 6-7km정도라 신발 테스트 하기엔 거리가 짧은지라.
정상이 가까워질수록 길은 가파라져간다.
명품인데 몸땡이가 반질반질한게 사람들로 인해 몸살 좀 앓고있는 듯 하다.
잘 생긴 죄지...
검단산
팔당대교와 미사리 조정경기장
이제 정상
1시간 40분만에 정상에 올라서니 산객들로 시끌벅적해 사진만 몇장 담고 바로 내려선다.
8년전에 왔을땐 정상석 대신 태극기가 휘날리고 있었는데...
5년전엔
두물머리
율리봉과 직녀봉(예빈산)
자칭 예봉산 베이스캠프란다. ㅋ
지나 온 예봉산
철문봉(喆文峰/630)
정약용, 정약전, 정약종 형제가 본가인 여유당(남양주 조안면 능내리 마재)에서 집뒤 능선을 따라 이곳까지 와서 학문의 도를 밝혔다(喆)하여...
활공장
미사리쪽
미사리와 덕소쪽
5년이란 세월속에 이정목도 많이 늙었네그려
5년전엔 이리 싱싱했었는데
적갑산에도 5년전엔 없던 빗돌이 세워져 있다.
5년전엔 빗돌을 대신해...
운길산 뒤로 뾰족한 백운봉의 모습이 희미하게 보인다.
도곡리쪽에서 올라 온 한무리의 산객들을 만나고
이 사람들 이 곳에서 먹자판을 벌린다.
이곳에서
나도 양지바른 곳에 자리를 잡고 만두를 꿇여...(12:40)
두꺼운 울 양말을 신었드니만 신발이 작게 느껴진다.
신발끈을 풀어 하단쪽을 널널하게 풀어놨는데도 내림길에선 발꼬락과 뼈마디가 여간 아픈게 아니다.
아무래도 내 발과는 궁합이 맞지 않는 것 같으니 오늘 이후로 헤어져야겠다.
미안타 신발아
새재고개
하늘은 파란데 시계는 그리 좋지 않은 하루다.
희미하게나마 불수사도북이...
정상
정상 빗돌이 번듯하게 바뀌어 있다.
5년전엔
없던 데크도 놓여 있고.
지나 온
아줌마~
여기에도 김여사 한명 있네그려. 셀프타이머 맞춰 놓았는데... ㅋㅋ
구름이 가다가 산에 걸려 멈춘다 하여 '雲吉山' 이라고
515봉(절상봉)을 패스하고 바로 내려와 잠시 수종사에 들러보러...
두물머리
얼마전에 보물로 지정되었다고
해탈문
세조대왕이 수종사를 창건하고 기념 식수한 은행나무라고...
일주문
포장길을 버리고 다시 산길로
계단을 내려서면 산길은 끝
물이 흐른는 또랑에서 신발이랑 스틱에 흙 묻은거 씻어내고 운길산역으로
40여분을 기다린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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