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을 클릭하고 F11를 누르고 보신 후 다시 사진을 클릭하면...
작년엔 청광종주.. 재작년엔 북한산종주.. 3년전엔 용문산종주.. 어쩌다보니 빨간날마다 쉬기로 한 후 부터는 매년 3.1절날엔 종주길을 걷게 된다.
이번엔 치악산이다.
사실 치악산은 조망권이 별로다보니 무건 카메라를 들고 댕기는 입장에선 겨울 상고대나 가을 단풍이 아니면 그다지 땡기는 산은 아니다.
그래설까??? 신청인원이 나를 포함 꼴랑 셋 뿐이다.
신청인원이 적어 혹 취소 하지 않을까 했는데 역시 한대장이여~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진행한다네그려. ㅎ
07:20 원주행 고속버스(우등10,400)로... 신림까지 시외버스(2,400)로... 성남탐방센터까지 택시로...
성남탐방센터 - 상원사 - 남대봉 - 향로봉 - 곧은재 - 비로봉 - 사다리병창 - 구룡탐방센터
날씨도 그지같고, 산길도 그지같지만 마음만은 해피하게 21km 대장정길에 들어선다.(10:05)
포장도로가 끝나고 본격적으로 산길로 들어선다.(10:42)
거북바위?
물은 얼어있고
산길은 점점 질퍽여져만 가고...
상원사
시주돈으로 건물만 지을 생각말고 길에 돌이라도 깔아놓으면 좋으련만...
길이 엉망진창이다.(11:45/1시간40분경과)
종 세번 치고 경내로 들어선다.
이곳에서 멀리 소백산 능선길도 보이는데 날씨가 그지깡깽이 같으니...
아들바위(거인바위라고도 한다)
남대봉(12:20)
남부능선길은 대부분 이런 눈길로...
치악산에서 비로봉 다음으로 조망이 좋은 곳인데...
그지같은 날씨로 비로봉도 보이지 않는다.
시명봉
날씨 좋으면...(클릭)
헬리포트에서 점심시간을 갖는다(13:20/3시간15분경과)
지나 온
향로봉(14:14)
거의 발스키 수준이다.
곧은재(14:37)
곧은재부터 황골로 이어지는 삼거리까지 두차례의 깔딱구간이 종주길의 최대 고비인 것 같다.
상봉
여긴 질척이는 정도가 아니라 수렁에 빠지는 수준이다.
이 곳을 올라서면 황골로 이어지는 삼거리다.
삼거리에서 바라 본 비로봉
이 곳에선 원주시내가 훤히 내려다 보이는데 날씨가 그지같으니...
이제 208개의 뒤질랜드 계단만 오르면 비로봉 정상이다.
비로봉(16:35/6시간30분경과)
뒷쪽으로 남부능선이 펼쳐지는데 뵈는게 읎따
배낭털이를 하고 사다리병창길로 내려선다.
올라가는게 아니고 내려서는 중 이라는거... ㅋ
으찌나 미끄럽던지 내려서면서 세차례나 엉덩방아를... ㅋ
길을 버리고 이렇게 내려서면 미끄럽지도 않고 능선길 걸으며 그지깡깽이 같았던 신발과 바지가랭이 세척까지...
이 곳도 후덜덜~~~
사다리병창
계곡길이 좀 수월한 편이지만 도진개진이다.
다리밑 계곡물에서 씻고...(18:18)
구룡사 앞 부터는 깜깜밤길이다. 구룡탐방센터에서 19:25행 시내버스를 타고 원주시내로...
먼저 고속버스터미널에 들러 21:20분행으로 티켓팅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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