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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의 비경길 천화대와 잦골을 2년만에 다시 찾아본다.
설악의 비경들이 여러 곳 있는데 그 중 으뜸이라면 단연 천화대와 잦골이 아닌가 싶다.
특히 단풍빛으로 물든 가을잦골은 숨이 막힐지경이라는...
학사평 순두부집에서 뱃속을 채우고 새벽어둠길을 걸어 비선대로 향한다.
보미니님께서 먹거리를 을마나 푸짐하게 준비 해 오셨는지 배낭에 들어 갈 구멍이 없다고 물 1리터를 맡기시니 에효~ 30m 보자에다 몇가지 장비, 카메라까정... 딥다 무겁다. ㅎ
소공원 - 비선대 - 설악골 - 염라골 - 왕관봉 - 희야봉 - 잦은바위골 - 소공원(잦골 일부구간에서 GPS 수신이 안되 거리는 다소 차이가 있음)
붉게 물든 아침 여명빛이 좋다.(05:00)
설악골로 스며든다.(05:10)
설악골은 특별한 풍광도 없고 사진분량도 많아 이 후 그림들은 생략한다.
염라폭이 보이고
염라폭 아래서 10분정도 쉬었다간다.(06:00)
비선대에서 1시간 소요
울산바위 주변으로 구름이 몰리는걸로 보아 느낌이 좋다.
유선대와 장군봉, 뒤로 울산바위
끄응~
염라골은 내림길보단 오름길이 한결 수월하다.
여기서 작은돌 하나만 굴려도 염라대왕앞으로 보낼 수 있으므로 낙석에 절대주의를 기해야 한다.
바람꽃시즌이 왔다.
설악의 바람꽃은 대청봉주변과 천화대 염라골주변, 화채능 칠성봉주변, 공룡길 신선대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다.
한편으론 쉽게 볼 수 있는 꽃도 아니다. 이넘들을 보려면 최소한 1천고지이상은 올라야하니... ㅎ
다음주에 대청에나 올라볼까 했는데 이걸로 만족해야겠다.
왕관봉 안부에 올라 천화대길을 따른다.(06:55)
염라폭에서 왕관봉 안부까지 45분 소요
희귀식물인 등대시호
왕관봉
희야봉
산에서도 뒤풀이에서도 따로 논 일행들이 일찌감치 희야봉 어깨쭉지에 올라있다.
좀 사람들이 그렇다.
희야봉 어깨쭉지에 올라 바라본(07:45)
왕관봉 안부에서 40분 소요
희야봉에서(07:55)
석주길
1275봉-큰새봉-나한봉-마등령
희야봉 안부에서 맛난 점심을 먹고 잦골로 내려선다.(08:40)
칠형제봉 뒤로 화채능이 병풍을 치고 외설악을 감싸고 있다.
칠형제봉 토끼가 귀를 쫑듯 세우고 있다.
예전엔 한대장 뒷쪽 바위틈으로 오르내렸었는데 나무기둥을 놓아 새길을 만들어놨다.
100m폭으로 내려선다.
쥬밍
100m폭(09:35)
희야봉 안부에서 55분 소요
50m폭 상단에서 내려 본...
50m폭(10:30)
100폭에서 45분 소요
10m폭 상단
희야봉 안부에서 잦골 탈출까지 약 3시간정도 소요
알탕으로 말끔하게...
산행을 마무리한다.(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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