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69돌을 맞은 광복절이자 66돌을 맞은 건국일이다.
그러나 대한민국은 해방일은 기념하면서도 정작 건국일은 기념하지 않는 희한한 나라이기도 하다.
생일이 없는 대한민국... 웃기는 짬뽕은 아닌지...
차치하고... 공휴일이니 산으로나 갈란다.
백화사 - 의상남벽 - 의상봉 - 가사당암문 - 테트리스바위 - 용혈봉 - 증취봉 - 강아지바위 - 삼천사
재주님이 아침을 안 먹었다고 가게에서 김밥한줄을 사서 먹으면서 건네길래 딱 한쪽 받아 먹었는데 스트라이크가 일어났는지 산행시작부터 뱃속이 난리부르스를 친다.
두번이나 근심을 내려놓고 나니 속은 편해졌는데 기운이 쏙 빠져 맥을 못 출 지경이다.
이쯤에서 좌측 암벽지대로 올라선다.
여기까진 일행 모두가 같이 올랐는데 이후 두팀으로 나뉘어지고...
수락산님은 신발이 중상을 입어 압박붕대로 칭칭감고...
오르다보니 토끼바위다.
다시 허리길로...
갈라졌던 일행들과 합류한다.
가사당암문까지는 의상봉 허리길을 따라 진행하게 되는데 기운을 차릴수가 없어 일행들과 떨어져 의상봉으로 올라선다.
작년 1월만해도 이랬던 곳이
계단이 놓여있다.
계단을 오르며 두번이나 주저 앉았다.
장엄하다.
저 아래에 일행들이 보인다.
국녕사
가사당암문에서 일행들과 합류해 비타500길로...(12:25)
죽을똥살똥 테트리스바위까지 올라 점심상을 펼친다.(12:50)
어쩌다 보니 강아지를 만날때면 이곳이 식당이 되곤 한다.
오늘도 진수성찬이다.
점심을 먹고나서 잠시나마 눈을 붙혔더니 기운이 좀 돌아오는 것 같다.
용출 전위봉(14:30)
용출봉 허리길을 따라 엄지바위쪽으로 진행한다.
용출봉과 엄지바위(할미바위)
용혈봉으로 올라선다.
멍멍아 이따 보자~
건너편 증취봉으로
증취봉에서(15:20)
강아지바위로
용촐-용혈
용출전위봉 - 용출봉 - 용혈봉
나월봉 - 나한봉
강아지바위(15:45)
계곡에서 알탕을 하고...(17:15)
17:30
하나고등학교앞에서 버스를 타고 불광역으로 이동 닭볶음탕과 함께 쏘맥에 쐬주 몇잔 마셨더니 뿅~~~
상암DMC역에서 공항철도로 바꿔 타야는데 깜빡졸다 공덕역에서 바꿔타고 또 깜빡 졸다가 검암역까지... 다시 김포공항으로 돌아왔는데 차비는 똑 같네그려~ ㅋ
초반 컨디션난조로 죽을똥살똥 했는데 다행히 즘슴먹고 기운이 돌아와 무탈하게 산행을 마칠 수 있었고,
근래들어 산에 들때마다 속 썪이던 장경인대도 안녕했으니
오늘 하루도 땡Q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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