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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끝을 달리고 있을 설악으로 다시...
이번엔 토막골 형제폭포다.
소공원 - 비선대 - 토막골 - 형제폭 하단 - 전람회길 - 형제폭 상단 - 마등령길 샘터 - 마등령 - 오세암 - 영시암 - 백담사
비선대를 출발한다(06:30)
여늬 산에서라면 이름하나정도는 갖고 있을법한 폭포겠지만 여긴 설악이라는... ㅎ
비선대를 출발한지 50분만에 형제폭 하단에 도착한다.(07:20)
어림잡아 80m정도는 되 보인다.
photo by 원통
형제봉은 따로 있는데 저 바위가 형제처럼 보인다.
형제폭 아랫쪽으로 조금 내려서 암봉을 우회해서 올라서는데 뚜렷한 길은 없고 대충 감으로 길을 잡고 오른다.
전람회길이라 이름이 붙혀진 암릉길에 올라서니 사방팔방으로 조망이 트인다.
달마봉
형제봉/유선대/장군봉
공룡능선
세존봉
천화대 리지
photo by 보미님
photo by 보미님
박무로 인해 빛반사가 좋지 않다.
이제 화려했던 단풍빛은 보이지가 않는다.
한주 전만해도 그런데로 단풍빛이 괜찮아 보였는데...(빌려온 사진)
photo by 서초그린
설악골의 단풍도 시들해진 것 같다.
혹시 저 바위가 형제바위 아닌가?
폭포 상단으로(08:25)
폭포 상단부터 마등령길의 샘터까지는 계속 골을 따라 올라선다.
폭이 좁은 디에드로형이라 올라설 수 있을 것 같아 먼저 올라 서 본다.
踏雪野中去 不須胡亂行 今日我行跡 遂作後人程 이라 했는데
산길도 눈길과 같아 앞선 사람의 발걸음은 뒤에 오는 이들한텐 길이 되기 때문에 조심스러운데 부담스럽게도 몇명이서 뒤따라 오른다.
샘터가 있는 마등령길에 들어서고(09:55)
잠시 전망바위에 올라선다.
마등령에서 40여분동안 점심시간을 갖고(11:00)
오세암으로 내려서는데(마등령에서 오세암까지는 1.4km)
산빛이 영~
오세암쪽 단풍빛만큼은 고우리라 생각했는데 아니올씨다넹~
방송마다 단풍이 절정이라고들 떠들드니만 개뿔~ 단풍대신 낙엽이 절정였다는...
넌 모니?
오세암(12:35)
단풍빛도 없는데 만경대는 올라 뭐하겠나싶어 패스하고...
영시암(13:30)
새로 난 길로 돌아가는것도 멀게만 느껴진다. 목책 뒤 옛길로...
헐~ 버스를 타려고 늘어선 줄이 옛 다리쪽까지 길게 늘어 서 있다.
용대리까지 걸어가자니 발바닥이 불이 날 것 같고... 도저히 엄두가 나질않아 줄을 선다.
1시간 반정도의 긴 기다림끝에 버스를 타고..
다섯번에 걸친 가을소나타가 이어지는 동안 어느새 설악의 가을은 우리곁을 훌쩍 떠나 버렸지만 한달동안 설악덕에 해피했다.
설악아 땡Q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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