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장 - 산안고개 - 강포교 - 약물폭포 - 궁예봉 - 명성산 - 삼각봉 - 팔각정 - 책바위 - 비선폭포 - 주차장
새벽밤길 105km/1시간 40분
오늘은 궁예능선부터 거꾸로 걸음하기로 하고... 억새꽃들이 남아 있다면 역광에 빛을 발할게다.
산안고개까지 3.7km, 강포교까지 6km
군부대 훈련장을 넓은 공터처럼 해 놓아 들머리 찾는데 애를 먹다 결국 gps map을 열고서야...
1시간 30분만에 본격적인 산길로 접어든다. IOS 6400
산길로 접어들어 5분거리에 있는 아직 어둠이 가시지 않은 약물폭포를 둘러본다. IOS 6400
약물폭포에서 연결되는 길이 없어 사면을 치고 올라 군 교통호를 따라 올라서는데 푹푹 빠지는 낙엽에 오름짓이 쉽지가 않다.
등로를 찾아서도 수북히 쌓인 낙엽에 분간이 어려울 정도다
젖어 있는 바위는 미끄럽기만 하고
세상이 미쳐 돌아가다보니 진달래도 미쳐가는건지...
궁예봉
관음산은 섬이 되고
딱 3시간만에 궁예봉에 오른다(08:10)
사향산과 관음산 사이로 보이는 산은 운악산인가? 가늠이 안된다.
보개지맥길의 산들도 섬이 되고
정상이 가까워 간다.
지나온 궁예능선
정상까지 4시간 30분(09:40)
젊은 친구 한명이 야영을 끝내고 뒷정리를 하고 있다.
여기는 철원땅, 삼각봉을 지나 헬기장까진 철원땅이다.
동쪽으론 한북정맥 마루금이 펼쳐져 있고
가야할
아침요기를 하고
우측 멀리 한북정맥 광덕산에서 분기해 뻗어내린 명성지맥은 각흘산을 거쳐 이 곳으로 이어지고
역광에 억새꽃이 빛을 발한다.
코스를 거꾸로하니 이리 좋은데 왜 그동안은 역으로 진행 할 생각을 못 했었는지...
뒤 돌아보면 억새꽃이 보이지 않을 정도니 거꾸로코스는 탁월한 선택였다.
오늘 두번째로 만나는 산객들이다
구 삼각봉에 다다를 즈음부터 산객들이 자주 눈에 띄기 시작한다.
구 삼각봉까지만 올랐다 빠꾸하는 산객들
많은이들이 이 곳 돌탑까지만 올랐다 내려선다.
팔각정 주변은 점심상을 펼쳐놓고 둘러앉은 산객들로 씨끌벅적하다.
11:55
주차장에 대형버스만도 열다섯대가 넘어 보이니 축제가 끝났음에도 많은이들이 찾은 것 같다
책바위
비선폭포
팔각정에서 책바위를 거쳐 비선폭포까진 2.2km
finish(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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