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Climbing/서울경기권

【17.11.26(일)】62.감악산










P - 출렁다리 - 범륜사 - 장군봉 - 임꺽정봉 - 감악산 - 까치봉 - 선고개 - 둘레길(손마중길) - 범륜사 - 운계폭포 - 출렁다리 - P




요즘은 시기적으로 산행지를 택하기가 영 마땅찮다.

설악쪽으로 눈이 제법 내렸는지 미시령 옛길이 통제됐다는 새벽뉴스를 접하고 북설악이 땡기긴 하드만 기분도 꿀꿀하고... 흐린 날씨에 가본들...

예정했던 데로 파주 감악산으로 새벽길을 나선다.

안개가 짙다.

가시거리도 짧은데다 블랙아이스라도 만날까 속도를 낼 수가 없다.


감악산쪽 도로환경이 많이 바뀌어 있다.

카카오네비에 출렁다리 임시주차장이 나오길래 거기로 설정 해 놓고 갔는데 헐~ 자동차 전용도로를 달리고 있는데 목적지에 도착했다네그려

나중에 알고보니 목적지에 도착했다던 그 곳은 교각위였고 주차장 입구는 바로 교각 아랫쪽에 있었다는.

어쩔 수 없이 한참을 지나 중앙분리대가 없는 곳에서 유턴해 가다보니 우측으로 출렁다리 안내표지판이 보여 전용도로를 빠져 나오니 범륜사로 가는 길이 나온다.

범륜사로 가는 길에 우측으로 출렁다리 안내표지가 보여 들어가니 좌측으로 길게 주차장이 조성되어 있다.





출렁다리로 가는 들머리는 좌우로 두 곳이 있다. 우측 들머리로 오르는게 좋은데 츰이라 모르고 이 곳으로...(07:45)

우측은 데크계단을 따라 올라 전망대를 거쳐 출렁다리로 내려서게된다.













주차장에서 출렁다리까진 10분정도...







바닥이 얼어있어 난간을 잡고 내려서는데도 많이 미끄럽다. 스틱, 아이젠을 사용하지 말라는데 겨울엔 어쩌라고...







감악산 출렁다리는 높이 45m, 폭 1.5m, 길이 150m로 우리나라 최장 산악현수교다.

몸무게 70kg인 성인 900명이 동시에 올라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고 초속 30m 바람에도 버티고 지진 7.0에도 견딜 수 있을정도로 안전하다 한다.






지난해 9월 개장 후 올해 11월까지 1년 2개월동안 감악산을 찾은 방문객을 집계한 결과 평일 하루 평균 930명, 주말 평균 5천500명으로 총 누적 방문객이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6.25전쟁 당시 감악산에서 벌어진 영국 글로스터시 출신 부대원들의 헌신적인 사투를 기리기 위해 별칭으로 '글로스터 영웅의 다리'로 정했다고














범륜사














묵은밭부터는 눈이 보이기 시작하는데 어제 비까지 내린뒤라 길이 얼어있는데 아이젠을 안 챙겨왔다 바위능선길에선 애 좀 먹는다.







오는길에 그리도 안개가 짙드니만...





















불곡산도 도봉산도 북한산도 섬이 됐다.














인디언 얼굴도 변함없고



















































































































































정상(675m)보다 1m 높다










































임꺽정봉







정상까지 2시간 20분(10:05)







예전에 없던 고롱이와 미롱이가 세워져 있다







악산비(파주시 향토유적 제8호)



감악산(紺岳山)은 개성 송악산(705m), 포천 운악산(936m), 가평 화악산(1,468m), 서울 관악산(629m)과 더불어 '경기 5악'(五岳)으로 불리는 명산이다. 산림청이 지정한 전국 100대 명산 중 하나다.

정상에 우뚝 서 있는 고비(古碑)로 기단부, 비신, 개석을 갖춘 화강암석비로 높이170cm, 너비 70~79cm, 두께 15~19cm의 규모이며 허리부분은 약간 가늘다.

개석(蓋石)은 후대에 만들어 얹은 것이지만 비신 윗부분 중간이 볼록튀어나온 것으로 보아 건립 당시에도 개석이 있었던것 같다.

자연석을 직사각형으로 잘라 표면을 손질해 글자를 새겼으나 완전히 마멸되어 글자의 흔적을찾을 수 없다.

전혀 글자가 확인되지 않고 있어 '몰자비'라 부르기도 하고 '설인귀비', '빗돌대왕비' 등으로 구전되기도 한다. 또한 일부에서는 도교의 영향을 받아 원래부터 문자를 새기지 않고 세운 무자비(無字碑)라고도 한다.


그러나 지금까지도 이 비에대한 실체는 밝혀지지 않고 있으며 속전에 의한 기록만이 존재하고 있다.1982년 동국대학교 감악산 고비 조사단에서 2차례에 걸쳐 감악산비를 조사한 결과 비가 세워진 근처에 삼국시대의 기와조각이 출토되고 있으며 그 형태가 북한산의 진흥왕 순수비와 흡사하여 신라비로 추정하고 있다.

삼국사기에 따르면 감악산은 신라시대부터 국가의 소사(小祀)가 있던 명산의 하나이며, 비가 있는 곳에서 북동쪽으로 4.5km 정도 지점에 있는 칠중성(七重城)은 삼국시대 이후로 한반도의 지배권 장악을 위한 각축이 벌어지던군사적 요충지였다.

또한 적성지역이 전략적 요지로서 진흥왕의 영토확장정책에 따라 세력이 미쳤던 곳이라는 점을 들어 제5의 진흥왕 순수비의 가능성을 제기했으나 그 역시 결론을낼만한 확실한 증거는 발견되지 못했다.




성모마리아상도 여전하고














벌벌 기면서 내려선다







정자에서 요기를 하며 쉬어간다(10:15)














이제부터 단체산행객들이 줄지어 올라선다







까치봉




























갑자기 개스가 몰려 올라오드니만







한동안 화이트아웃상태를 만든다







감악산도 식후경인지 얼마나 올라왔다고 벌써...














지도를 확인하지 않고 진행하다 운계능선을 놓치고 선고개까지... 새로 조성된 둘레길을 따라 범륜사쪽으로 길을 잡는다(11:25)

범륜사까진 2.4km






둘레길 이름은 '손마중길'







운계능선에 붙은 후 잠시 능선길을 따르다 범륜사쪽으로







많이도 찾았다.







등산객보단 출렁다리를 보러 오는 일반 관광객들이 반 이상은 되는 것 같다





















범륜사와 운계폭포





















예전엔 운계폭포로 내려서는 길이 없었는데 출렁다리까지 데크길이 놓여있다.







다시 출렁다리를 건넌다







아침에 건널땐 전혀 흔들림이 없드만 여러사람이 올라서서 그런지 제법 출렁거린다







전망대에서














finish(12:25)














돌아오는 길에







어느새 4년이 훌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