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득이고개 - 해명산 - 낙가산 - 상봉산 - 한가라지고개(T.89.0km)
설 연휴 마지막 날...
멀리 나가면 귀경길이 개고생길이 될게 뻔하고...
강화 석모도에 있는 해명-낙가-상봉산을 잇는 종주길을 걸어보려 한다.
종주라고는 하지만 거리는 9km내.
2년만이다.
전득이고개에서 주차를 해 놓고 주차장쪽 들머리를 통해 걸음을 시작한다(07:45)
2년전만해도 외포리항에서 배를 타고 건너와 버스나 도보로 이동했어야 했는데 이젠 석모대교가 개통되어 직빵이다.
그 바람에 외포리항의 상권은 개박살났다고...
들머리는 길 양쪽으로 나 있는데 주차장쪽에서 시작하면 구름다리를 건너 갈 수 있다.
혼자 건너는데도 약간 출렁임이 있다.
좀 서둘러 올랐으면 일출을 볼 수 있었지만 석모대교를 건널때 동녁하늘이 맹숭맹숭해서...
올해는 아직까지 일출경을 담질 못 했다.
해명산?
아니다 공갈봉이다.
해명산까지 50분(08:35)
이제 멀리 상봉산이 모습을 들어낸다.
원숭이를 닮은 것 같기도 하고...
네비님이 이런 곳에 오시면 이름지어 줄 만한 바위들이 참 많은데... ㅎ
조로증?
보문사
석모도의 대표 관광지다.
보문사 앞에는 해수온천도 있어 석모도를 찾는 관광객들한테 인기가 많다한다.
사실 석모도는 외지 사람들이 부르는 이름이고 강화의 토착민들은 석모도라 부르지 않고 삼산이라 부른다.
낙가산은 그 어디에도 표지석은 없다.
이 바위아래에 유면한 보문사 눈썹바위가 자리하고 있다.
눈썹바위(창고사진)
이제 상봉산까지 1.7km
상봉산을 거쳐 보문사로 내려서려면 이곳에서 1.2km를 왕복해야 한다.
2년전엔 이곳으로 돌아와 보문사로 내려섰었는데 오늘은 왕복하지 않고 능선끝까지 진행 할 예정이다.
(상봉산 1.2km, 보문사 0.6km, 석모리 면사무소 2.5km, 해명산 4.6km)
산불감시초소
상봉산까지 3시간 20분/7.3km(11:05)
고도는 해명산(324m) 보다 낮은편이나 조망권은 최고다.
정상에서 15분여 머물다 맥주한캔 비우고 능선길을 따라 한가라지고개로 내려선다.
한가라지고개까진 1.3km
한가라지고개에서 걸음을 마친다.(11:49)
8.6km, 4시간 4분
막 고개에 내려서고 있는데 아뿔사~ 버스한대가 지나간다.
정류장에 가 보니 버스시간표는 없고...
40여분을 기다려도 버스는 오지않고...
고갯마루를 넘어 불어오는 바람이 으찌나 차던지 도저히 더 서 있을수가 없어 네비양한테 보문사까지 거리를 물으니 2.4km란다.
그래 걸어가자~
그렇게 터벅터벅 걷고 있는데 10분정도 지났을가? 버스가 쌩~하고 지나간다. ㅠㅠ
보문사 주차장까지 걸어와 전득이고개를 경유하는 버스편을 알아보니 오후 2시에 출발하는 마을버스가 있다한다.
1시간넘게 기다려야 한다.
택시를 알아보니 2만원은 줘야 한다길래 포기하고 식당으로 들어가 된장찌개를 시켜 허기를 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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