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을 클릭해서 보면 좋습니다
이번주는 마지막으로 봄꽃들이나 만나볼까 하다 한대장으로부터 연락을 받고 반더룽에 끼어 주작산을 찾아본다.
주작산은 2008년 첫 걸음 이후 이번이 일곱번째 걸음이다.
참 먼 곳인데도 이리 자주 찾는걸 보면 분명 뭔가 마음을 끌어 당기는 마력이 있는게 아닐까 싶다.
산지기 인원 7명을 더하고도 자리가 남은 리무진버스에 몸을 싣고 네시간 반을 달려 소석문에 도착하니 바람이 제법 차갑다.
능선에 올라서고부터는 짙은 안개로 산행내내 안갯속을 걷게된다.
소석문 - 덕룡능선 - 작전소령 - 주작능선 - 오소재
06:40
어느정도 날이 밝아져 산행시작 2시간 45분만에야 카메라를 꺼내 보지만....
짙은 안개에 그 좋은 풍광들을 다 놓치고 마지막 포인트까지 왔다.
포인트엔 진사들이 떼로 모여있고...
이런 그림을 담으려 왔을텐데 어쩌나....(창고사진)
아쉬움에 ET바위라도...
07:55
혹시나 하는 마음에 느릿느릿 걸음했지만 결국 봉황의 왼쪽날개구간의 풍광들을 보지 못한채 덕룡봉(475m)에 닿는다.
첫 걸음인데 많이 아쉽겠지만 으쩌것나 주작구간이나 기대 해 봄세나
도로가에까지 늘어선 차량들을 보니 주작산에도 꽤 많은 진사들이 몰려와 있는 것 같다.
오늘은 시간도 널널해 봉황의 머리부분에 해당하는 주작산 정상을 다녀올까 했는데 짙은 안개에 오늘도 패스한다.
08:15
이제 봉황의 오른쪽 날개구간으로 들어선다.
그나마 주작구간에 들어서고부터는 조금씩 안개가 옅어져 간다.
일곱번을 찾았지만 난 이런사진 하나도 없다.
이번 표지모델은 너다.
ㅑ
남산제비꽃은 산길내내 반기고
오소재를 1km쯤 남겨두고는 잡목속에 숨어있는 보춘화(춘란)가 반긴다.
오소재에 닿을즈음엔 낚시제비꽃들이...
양지꽃들도...
최대한 시간을 맞추려 쉬엄쉬엄 걸음 했는데도 오소재에 도착하니 오후 2시 5분전이다.
3시까지 기다리기 뭐해 배낭은 버스에 실어두고 택시를 콜해 먼저 대흥사 입구로 이동한다.
택시비 8,000원/5.3km
클린산행 수거물
수거물들은 오소재 주차장 화장실 쓰레기통에 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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