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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imbing/충청권

【21.04.25(일)】20.계룡산 황적봉

 

 

 

 

 

 

 

삼거리 - 황적봉 - 천왕봉 - 동학사 - 주차장

 

 

 

 

 

 

차에서 내리자마자 도둑놈 숨어들 듯 숲속으로 들어서 15분쯤 올라서니 조망이 트인다.

 

 

 

 

 

 

건너편으로 장군봉이

 

 

 

 

 

 

이제 시작인데 친구의 페이스가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일행들과 점점 떨어지기 시작한다.

장군봉까지 종주는 못 하더라도 삼불봉까진 가 보려 했는데 쉽지 않을 것 같다.

 

 

 

 

 

 

 

 

 

 

 

 

 

 

 

 

 

 

 

 

 

 

 

 

 

 

어느새 산철쭉은 시들어가기 시작하고

 

 

 

 

 

10:15

1시간 5분만에 맨 꽁찌로 황적봉에 올라선다.

지도엔 황적봉으로 나오는데 요즘은 치개봉으로 불리는 것 같고 대신 천왕봉을 황적봉으로 불리는 것 같다.

친구를 앞세운채 생각없이 뒤 따르다보니 엉뚱한 길로 500여미터를 내려선다.

정상애서 우틀했어야 했는데 직진길어 확연하게 나 있다보니 미처 생각을 못 했던게다.

 

 

다시 황적봉으로 오르기엔 너무 멀리 내려온지라 사면을 가로지른다.

 

 

 

 

 

 

한대장한테 전화가 온다.

마당바위에서 기다리고 있다길래 걱정하지 말고 진행하라 하니 밧줄이 끊겨 있을지 모른다며 기다리겠다 한다.

 

 

 

 

 

천왕봉 안부쪽에 다다를즈음 한대장한테 다시 전화가 와 밧줄이 안 끊겨 있다며 먼저 진행하겠다 한다.

 

 

 

 

 

30분정도 사면을 가로질러 관암지맥길에 들어선다.

 

 

 

 

 

 

우측 천왕봉에 올라서니 정상은 조망이 막혀있고 별 특별함은 없는데 특이하게도 정상 한폭판에 비석을 세워놓은 충주沈씨 묘와 2기의 묘가 보인다.

황적봉도 그렇고 이런곳까지 어떻게 시신을 모셔 왔는지...

 

 

 

 

 

 

 

 

 

 

 

마당바위에서

 

 

 

 

 

 

 

 

 

 

 

 

 

동학사

 

 

 

 

 

 

마당바위를 지나 조금 내려서면....

 

 

 

 

 

 

 

 

 

 

 

 

저수지 아래로는 대한민국 軍의 심장부 계룡대가 자리하고 있고 멀리로 대둔산라인이 희미하게 보인다.

 

 

 

 

 

 

이어지는 두번째 밧줄구간

첫번째 구간은 클라이밍다운이 가능하나 여긴 좀 까탈스럽다.

 

 

 

 

 

 

 

 

 

 

 

 

 

 

 

 

 

 

 

요즘은 앞쪽 암봉을 천왕봉, 천왕봉을 황적봉, 황적봉을 치개봉으로 부르는 것 같다.

 

 

 

 

 

 

 

 

 

 

 

 

 

 

 

 

 

 

 

 

 

 

 

 

 

 

 

13:00

느긋하게 앉아 점심요기를 한 후 안부로 내려섰는데 도저히 더는 못 가겠다며 그만 내려가자한다. 

관음봉까지 하프종주만이라도 할까 했는데 어쩌겠나 숙제로 남겨뒀던 구간을 걸어본걸로 만족하고 동학사쪽으로 탈출한다.

 

 

 

 

13:45

동학사계곡으로 내려와 발을 담그고

 

 

 

 

 

 

 

 

 

 

 

 

 

 

 

 

 

 

 

 

 

 

 

 

 

 

 

 

 

 

 

 

 

 

 

 

 

 

 

 

동학사 경내에서 바라본 쌀개봉과 관음봉

 

 

 

 

 

 

천왕봉

 

 

 

 

 

 

 

 

 

 

 

 

 

 

 

 

 

 

 

 

 

 

 

 

 

 

 

 

 

 

 

 

 

 

14:45

동학사탐방지원센터를 지나 대형버스주차장에 가 보니 하산한 사람은 당연 우리 둘뿐...

 

 

 

 

 

기사님이 추천한 식당에 들어가 카스한병과 이슬이 반병을 비우며 점심겸 저녁을 하고 있는데 삼불봉까지 갔다 내려 온 일행 다섯명이 들어온다.

이집의 추천메뉴는 뼈다귀해장국

일반 해장국집보다 큰 뚝배기에 담겨 나오는데 양도 많고 맛이 일품이다.

가격도 8,000원으로 착하다.

 

 

 

클린산행

짧은 걸음이긴 했지만 오늘 수거한 쓰레기는 딱 두개뿐

모든 산이 계룡산만 같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