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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문이 열리는 날 귀떼기청을 찾으려 했다 갑자기 친구가 곰취타령을 하는 바람에 며칠 미뤘다 부처님 오신날에 귀떼기청을 찾아본다.
홍천을 지나면서부터 안개가 보이기 시작한다.
어쩜 오늘 운해를 볼 수 있을 것 같은 예감이 든다.
한계령에 도착하니 어느새 주차공간은 꽉 차 있고 길가로 길게 차들이 주차 해 있다.
바람이 차다.
주차를 해 놓고 휴게소 안으로 들어서니 산객들로 북적인다.
03시 정각, 설악문이 열리면서 산객들이 줄지어 오른다.
산객들의 꼬리를 물고 오르다보니 친구도 부침없이 잘 올라선다.
쉼 없이 1시간 20분만에 한계삼거리에 올라 검은 실루엣의 공룡능선을 소개해 주며 잠시 쉬어간다.
한계령 - 귀떼기청봉 - 재량골 - 자양2교
04:50
너덜겅에 올라서니 예상대로 운해가 넘실댄다.
05:04
일출전 풍경
05:08
냉해피해를 입은탓도 있겠지만 그나마 남아있는 꽃들도 어느새 시들어가고 있다.
운해까지 넘실대며 콜라보를 이루고 있지만 역시 100% 만족되는 풍경을 만난다는건 쉬운 일이 아니다.
가리봉에도 아침햇살이 내려앉는다.
갤21 초광곽으로
이곳에서 야영들을 했는지 여기저기 텐트들이 보인다.
대단한 열정이다.
안산 뒤로 대암산(1,304m)?
재량골로
2폭상단
자일을 내리고 15m 하강
1폭 25m하강
중간에서 한번 꺾어 하강한다.
자양2교로 내려서니 오전 10시 20분
다리 아래서 땀을 씻어내고 택시를 콜 하니 다들 원통으로 철수했다며 3만원은 줘야 올 수 있다한다.
장수대-한계령간 2만원인테 그렇다고 한계령까지 3.4km를 걸어올라가기도 뭐하고...
친구는 히치를 하자는데 어디 그게 쉬운 일이던가?
택시를 콜 해 놓고 기다리고 있는데 장수대로 내려 온 산객한분이 한계령으로 걸어 오르고 있다.
산객을 불러 택시를 콜 했는데 1만원씩 뿜빠이해서 가지 않겠냐 하니 내심 힘이 들었던지 그러자 한다.
1만원 벌었다. ㅋ
이제 프리타임도 이번주면 끝이난다.
토욜 인수봉 등반이나 해 볼까 했는데 목 상태가 나아지질 않는다.
이번주말 산행은 좀 쉬는게 좋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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