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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산행은 칠선골-만경대-화채봉-칠성봉-선녀봉-은벽길로 이어지는 약 20km 달하는 코스다.
칠선골을 가본지도 오래됐고 해서 가보고 싶긴 한데 친구한텐 20km에 달하는 구간이 무리라 코스 배네핏을 받아 칠성봉까지 개별산행을 한다.
소토왕골을 따를까 하다 오랫만에 권금성 옛길을 따라 권금성으로 올라선다.
본진보다 약 9km정도 줄어드는 코스다.
소공원 - 권금성 - 집선봉 - 칠성봉 - 토왕골상단 - 선녀봉 - 허공다리 - 은벽길 - 설악파크호텔입구
04:54
중간쯤에서 우측 골쪽으로 길을 잡았어야 하는데 그만 갈라지는 포인트를 놓치고 안락암 뒷쪽 암봉으로 이어지는 살 떨리는 릿지코스로 올라선다.
덕분에 멋진 일출을 맞이한다.
제 길로 올라섰드라면 이런 멋진 풍광은 못 봤을게다.
05:02
오여사는 납시지 않았다.
05:30
8년만에 권금성에 올라본다.
친구는 40년만이란다.
봉수대는 패스하고...
숲길에 들어서니 함박꽃들이 만발이다.
정향나무꽃들도 그윽한 향기를 뿜어대며 코끝을 자극하고
설악에서나 볼 수 있는 금강봄맞이도 한창이다.
설악솜다리
칠성봉 주변을 보면 누워있는 사람의 얼굴형상을 하고 있다.
숙자바위는 이마, 칠성대는 코, 칠성봉은 입과 턱
칠성봉은 권금성쪽에서 바라보면 사람이 누워서 북두칠성을 바라보는 형상이라 해서 붙혀진 이름이라 한다.
공룡능선
나한-마등-저항-황철봉
건너로 저봉릿지
노적봉
금강봄맞이
난장이붓꽃
달마봉이 마주하고
숙자바위로 직등한다.
칠성대와 대청라인
숙자바위 정상에서 바라 본 칠성대와 칠성봉, 화채봉
황철봉과 상봉 사이로 향로봉이 보일 정도로 공기질이 깨끗한 하루다.
당겨 본 향로봉
올핸 마가목이 풍년일 듯 싶다.
칠성대에서
08:00
이제부턴 지리한 기다림의 시간이다.
족히 서너시간은 기다려야 할 것 같다.
칠성봉을 오르며 돌아 본 칠성대
칠성봉에서
하늘빛도 구름빛도 좋다.
아구장나무인지 산조팝나무인지...
11:35
3시간 35분만에야 일행들이 속속 도착들 한다.
숙자바위로 돌아와 토왕골 상단으로 내려선다.
토왕골 상단모습 1
토왕골 상단모습 2
토왕폭 상단
근래 비가 내렸음에도 수량은 많지 않다.
아래서 보는 토왕폭
토왕성폭포는 상단150m, 중단80m, 하단90m로 총 길이는 320m에 달한다.
은벽길로 가는길이 쉽지가 않다.
토왕폭상단에서 피골능선쪽으로 오르다 토왕폭좌골로 내려섰다 다시 올라서고 다시 내려서 골 하나를 또 건너고...
오르고 내리고를 몇번을 반복한다.
별따소 릿지팀이 있어 선녀봉은 바라보는걸로 만족하고 돌아선다.
14:05
허공다리로 내려서 발도 담그고 땀도 씻어내고 한참을 쉬어 간다.
이제 마지막 코스 은벽길로
14:45
은벽길에 들어선다.
멀리서 볼땐 암릉으로 이어진 능선인데 암릉구간은 잠깐이고 대부분 사면을 가로지르는 길이다.
허공다리폭포
은벽길이 끝나는 지점에 두개의 암봉이 연이어 있는데 그 중 첫번째 암봉을 올라선다.
암봉에서 바라 본 풍경 1
풍경 2
바로 옆 마주보고 있는 암봉
하산은 암봉과 암봉 사이로
계곡으로 내려서 땀을 씻어내고 쌍천을 건너 설악파크호텔앞에서 걸음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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